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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부·지자체

서울메트로, 전 역사 남자화장실 ‘청소 안내’ 롤 스크린 설치

              2호선 방배역 남자화장실에 설치된 롤스크린. 사진 출처 = 서울시. ⒞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서울메트로가 전 역사 남자화장실에 ‘청소 안내’ 롤 스크린을 설치해 남성고객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줄 전망이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전 역사 남자화장실 입구에 여성미화원이 청소중임을 알리는 롤 스크린을 4월 안에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

 

롤 스크린은 여성미화원이 남자화장실을 청소할 때 남성고객이 당황할 것에 대비해 청소하고 있음을 미리 알리는 입간판이다. 지난 2011년 12월1일 당산역, 신림역 등 15개역에 시범 설치했는데 호응이 좋아 이번에 확대 설치하게 됐다.

 

시범설치한 당산역의 경우 롤 스크린 설치 전에는 남성 고객들로부터 화장실 이용 불편민원이 한달 평균 10건 이상 발생했다. 그러나 설치이후 한건도 발생하지 않는 등 큰 효과를 거뒀으며 다른 지하철 운영기관에서 벤치마킹을 하기도 했다.

 

롤 스크린은 화장실 입구 천정에 설치돼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며 적은 예산으로도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여성미화원을 캐릭터로 이미지를 만들어 예쁘게 제작했으며 영문도 표기하여 외국인 고객들에게 화장실 청소중임을 안내하는 등 장점이 많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여성미화원이 남자화장실을 청소하는 문제로 고객들의 불편은 물론 미화원들도 고충을 토로해서 시범설치를 하게 됐지만 설치 이후 남성 고객들로부터 반응이 좋아 전 역사에 확대 설치하게 됐다”면서 “향후에도 고객들이 불편한 사항이 있다면 적극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민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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