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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5)] 우행록 누쿠이 도쿠로 저 | 이기웅 역 | 비채 | 328쪽 | 10,000원 충격적인 반전으로 일본 미스터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통곡』(2008년, 비채 출간)의 저자, 누쿠이 도쿠로가 돌아왔다. 더욱 정교해지고 빈틈없어진 『우행록』은 도쿄의 고급 주택가에서 일어난 일가족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르포 형식의 소설이다. 명문대를 졸업해 대기업에 다니는 엘리트 남편, 미인이며 곱게 자란 아내, 그리고 귀엽기만 한 두 자녀. 그림에 그린 듯 주변의 부러움을 사던 일가족이 식칼로 난자당한 채 발견되고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그로부터 1년 후, 이웃 아주머니, 부인과 요리를 배우던 수강생, 대학 동창, 회사 동료 등 주변 인물들의 인터뷰를 통해 사건의 이면에 숨겨져 있던 진실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인간이 지.. 더보기
[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4)] 『두근두근 내 인생』 『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저 | 창비 | 355쪽 | 11,000원 작가 김애란 약력 2002년 제1회 대산대학문학상에 「노크하지 않는 집」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2005년 대산창작기금과 같은 해 제38회 한국일보문학상을 받았다. 1980년 인천에서 태어나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를 졸업했다. 2005년 대산창작기금과 같은 해 최연소로 제38회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했다. 일상을 꿰뚫는 민첩성, 기발한 상상력, 탄력있는 문체로 “익살스럽고 따뜻하고 돌발적이면서도 친근”(문학평론가 김윤식)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칼자국」으로 제9회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어머니와 단둘이 반지하 단칸방에 사는 ‘나’가, 만삭의 어머니를 버려둔 채 집을 나간 아버지에 대해 떠올리는 상상을 의뭉스러운 .. 더보기
[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3)] 『열애』 김별아 저 / 문학의문학 / 2009년 5월30일 발행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섬세한 문체와 선 굵은 역사의식으로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견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별아 작가가 또다시 가열 차게 벼린 내공 풍부한 역사소설을 들고 컴백했다. “그들을 만난 것은 우연이었다. 소설적 관심의 방향이 고대에서 중세로, 중세에서 근대로 움직이는 가운데, 문득 그들이 거기에 있었다. 나는 변방에서 태어나 변방에서 살아가길 소원했기에 역사의 변방에서 재티에 묻힌 채 외로이 반짝이는 그들을 만날 수밖에 없었다. 곰곰 따져보노라면 모든 일이 우연이자 필연이다. 필연일 수밖에 없는 우연이다”라고 작가가 밝히고 있듯, ‘일본 천황가 폭탄 투척 사건’의 주인공이었던 조선 청년 박열(1902~1974)과 가네코 .. 더보기
[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2)] 한반도 전쟁소설 『2014 - 상, 하』 한반도 전쟁소설 『2014 - 상, 하』 이원호 저 | 동아일보사 | 2010-12-24 발행 작가 이원호 약력 전라북도 전주에서 출생하여 전주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를 졸업했다. (주)백양에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무역 일을 했고, (주)경세무역을 설립해 직접 경영했다. 1991년부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을 쓰기 시작해, 1992년 [황제의 꿈], [밤의 대통령]으로 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 단숨에 대중문학 최고의 작가로 떠오른 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간결하고 힘 있는 문체, 스케일이 큰 구성, 속도감 넘치는 전개는 그의 소설에서만 볼 수 있는 매력이다. 기업, 협객, 정치, 역사, 연애 등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현재까지 약 50여 편의 소설로 1천만 부에 .. 더보기
[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1)] 『김성근 그리고 SK와이번스』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세상에 맞춰서 살지 말라. 재미있는 야구란 게 무엇인지 되묻고 싶다. 내게 야구는 죽기 아니면 살기 싸움이다. 감독 입장에서 무조건 이기고 봐야한다. 주위의 비난에 신경 쓰지 않고 내 갈 길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것, 그게 SK야구다.” 창단 뒤 단 한 번도 우승 경험이 없던 SK 와이번스를 임기 4년 반 동안 세 차례나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린 SK 와이번스의 김성근 前 감독. 그는 ‘야신’이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살아있는 전설이었다. 그러나 2011년 8월 18일 이후 SK 야구에서 김성근 감독의 흔적은 없어지기 시작했다. SK 와이번스가 김 감독을 전격 경질한 것.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빈자리는 그가 SK 야구에서 차지했던 위상을 여실히 드러냈다. 힘드니까 하는 거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