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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공연·전시

‘구와바라 시세이 사진전, 다시 보는 청계천 1965-1968’ 특별전 개최

‘구와바라 시세이 사진전, 다시 보는 청계천 1965-1968’ 특별전 개최

4월27일부터 7월30일까지 청계천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서

 

 

[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서울역사박물관 분관 청계천박물관(관장 사종민)은 ‘구와바라 시세이 사진전, 다시 보는 청계천 1965-1968’ 특별전을 4월27일부터 7월30일까지 청계천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계천 1965 (사진제공 = 서울역사박물관) (c)시사타임즈

 

 

 

 

이번 전시는 반세기 전 청계천변 사람들의 꾸밈없는 일상을 그대로 살펴볼 수 있다. 생생한 삶의 현장이자 급변해온 서울의 도시공간으로서의 청계천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기록으로서의 청계천 사진을 재조명하는 자리이다.

 

사진가 구와바라 시세이는 1964년 8월 화보잡지인『타이요太陽』의 특파원 자격으로 한국에 왔다. 그가 한국의 현실에 가장 광범위하고 깊숙하게 관여한 것은 1965년으로, 한국을 주제로 한 사진 중 대표작 이라고 할 수 있는 사진들이 이때 집중적으로 촬영되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청계천 사진은 1965년과 1968년에 촬영됐다. 태평로에서 동대문까지 약 2킬로미터 구간을 중심으로 아침과 저녁시간대에 찍은 사진들이다.

 

촬영 당시 그가 투숙하고 있던 그랜드호텔(현 동성빌딩)은 남대문로에서 광화문을 향하는 기점에 위치하였으며, 청계천까지 걸어서 약 600미터 정도의 거리였다. 남대문로를 통해서 명동이나 수하동을 거쳐 청계 2가 방향으로 걸어갔다고 구와바라 시세이는 회상했다.

 

청계천 사진과 함께 사진가의 도쿄 자택과 지바현千葉縣 츠가都賀에 있는 작업실에서 촬영한 인터뷰 영상이 상영된다.

 

이 인터뷰 영상은 2017년 4월6일부터 9일까지 촬영한 것으로, 사진가가 직접 전시되는 사진 설명과 촬영 당시 청계천의 모습, 사람들의 생활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한국을 사진작업의 주제로 선택한 이유, 한국 현대사 격동의 순간을 촬영·기록한 50여 년 간의 이야기 등 그의 작품세계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다.

 

이 영상을 통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사진가와 마주앉아 이야기 나누며 사진과 시대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제작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토·일․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한편 전시와 연계하여 청계천과 서울, 다큐멘터리 사진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는 강연회를 개최한다. 전시기간 중인 5월13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사전 인터넷 예약으로 참여(회차당 선착순 50명)할 수 있다.

 

문의 : 02)2286-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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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