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다문화가족과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외국국적 동포들이 한국생활에 필요한 정부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문화이주민+센터’가 전국 최초로 충남 아산에 개소했다.
▲충남 아산에 전국 최초로 개소한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출처 = 충청남도) (c)시사타임즈 |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부처별·기관별로 각각 제공되는 정부 서비스를 수요자 입장에서 통합적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협업 조직*의 설치·확산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8일 충남도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아산시 시민문화복지센터에서 ‘다문화이주민+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이번에 설치된 ‘다문화이주민+센터’는 다문화가족·외국인정책의 핵심부처인 행안부, 법무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가 함께 만든 협업센터로 다문화가족·외국인을 위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행안부는 “그동안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정책은 대상별로 분산 운영되면서 수요자가 이용하는데 불편이 많았고, 정부 내 자원 활용이 비효율적으로 이루어지는 문제도 있었다”면서 “기관 간 협업을 통해 비효율적인 부분은 제거하면서 민원행정·정착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남 아산 ‘다문화이주민+센터’는 다문화가족·외국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집행기구를 한 곳에 모은 것으로, 시설·인력 등의 공동 활용이 가능해 기관 간 비효율을 제거하고 동반상승(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어교육·상담·통번역 등의 적응지원 서비스와 체류관리·고용허가 관련 민원 서비스가 한 곳에서 일괄(원스톱)로 제공되면서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과 안희정 충남도지사, 복기왕 아산시장 및 관계부처는 9월 8일 충남 아산시에서 ‘다문화이주민+센터’의 개소식을 열고, 다문화가족·외국인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범 운영에 대해 복기왕 아산시장은 “실제 센터를 이용한 외국인들이 한국어와 한국생활에 서툰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았다”면서 “향후 필요한 서비스의 연계를 확대하고,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 모두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면서 공동체의 다양성을 높이는 소중한 구성원”이라며 “이들이 다문화이주민+센터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올해 경기 안산과 양주시 등 전국 10개 지역에 다문화이주민+센터를 시범 설치하고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추가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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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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