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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권·복지

‘무민 전시회 보고 장애아동도 돕는’ 착한 크라우드펀딩 오픈

‘무민 전시회 보고 장애아동도 돕는’ 착한 크라우드펀딩 오픈

밀알복지재단, 문화예술기업 씨씨오씨와 손잡고 장애아동 수술비 지원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문화예술기업 씨씨오씨와 손잡고 무민 원화展 티켓 판매 수익금으로 장애아동 수술비를 지원하는 크라우드펀딩 ‘무민 원화展의 사랑나눔- MOOMIN’S DREAM’을 진행한다.

 

 


▲밀알복지재단에서 문화예술기업 씨씨오씨와 함께 진행하는 크라우드펀딩 이벤트 배너. ⒞시사타임즈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크라우디(ycrowdy.com/cf/campaign/zoWtKRdBsO)에서 오는 7월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펀딩은 무민 원화展 관람 티켓과 MD상품 판매를 통해 장애아동을 돕는 온라인 후원 행사다. 목표금액인 1천만원 달성 시, 총 모금액의 절반은 구순구개열을 앓는 장애아동 ‘하은이’의 수술비와 치조열교정비로 사용된다. 150%를 초과할 경우 하은이와 같은 상황에 놓인 장애아동 1명의 수술비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달성율이 높아질수록 더 많은 장애아동을 도울 수 있는 ‘착한 크라우드펀딩’이다.

 

하은이가 앓고 있는 구순구개열이란 입술 및 입천장을 만드는 조직이 적절히 붙지 못하거나 붙었더라도 유지되지 않고 떨어져서 생기는 입술 또는 입천장의 갈림증이다. 이는 코와 턱뼈, 치아 성장과 언어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므로 뼈가 자라기 전인 생후 3~6개월경부터 여러 번의 수술이 필요하다. 게다가 수술시기를 놓치면 평생 언어장애와 안면장애를 가진 채 살아야 한다. 그러나 1회 수술만 300만원이 훌쩍 넘는 비용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하은이는 지금까지 수술을 받지 못했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기획한 문화예술기업 씨씨오씨 강욱 대표는 “사랑스런 무민 캐릭터를 아끼는 관람객을 통해 나눔을 확산하면 더욱 뜻 깊은 사회공헌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게 됐다”며 “후원금은 펀딩 종료 후 씨씨오씨에서 밀알복지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 활동 참여 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동참하는, 즐거움에 기부를 더한 새로운 나눔 문화를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작은 선행들이 모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만큼 이번 펀딩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민 탄생 70주년, 무민의 고향인 핀란드 독립 100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이번 무민 원화展은 9월 2일부터 11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총 6개 분야로 구성된 전시에서는 무민을 탄생시킨 작가 토베 얀손의 회화와 관련된 영상, 사진을 비롯해 무민 원화와 삽화, 스케치, 소품 등의 전시와 애니메이션 상영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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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준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