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로 떠나는 시간여행’ 익산문화재 야행 4~5일 양일간 진행
[시사타임즈 = 김현석 기자] 익산 백제왕궁(왕궁리유적)의 색다른 야간 풍경을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익산문화재 가을야행이 4, 5일 양일간 왕궁리유적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올 봄에 개최됐던 1차 야행보다 내용이 한층 더 강화된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찾아갈 예정이다.
이번 야행은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식(夜食), 야시(夜市), 야숙(夜宿) 등 ‘8夜’를 주제로 한 3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4일 저녁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된다.
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백제왕궁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으며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왕궁리유적 문화재 구간을 활용한 콘텐츠가 확대됐다. 백제정원과 왕궁리유적에 빛과 조명을 얹은 ‘어화등등 유등이야’, ‘구르미 그린 달빛 포토존’, 왕궁 산책에 사용할 꽃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백제왕궁 소원연등 띄우기’는 백제왕궁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행사 때 인기몰이를 한 백제 전통 의복 체험인 ‘천년기원 탑돌이’가 이번에도 밤늦은 시간까지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왕궁리유적에서 발견된 화장실 흔적을 토대로 왕궁의 화장실 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샌드아트, 백제유물 모형을 활용해 액세서리를 만들어보는 ‘백제공방’, 무형문화재 탱화장과 함께하는 탱화그리기 등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역사 이야기를 흥미로운 체험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행사의 또 하나의 큰 특징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이다.
누구보다 문화재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품고 있는 탑리마을 주민들이 직접 재배하고 가공한 재료를 활용해 왕궁주막을 운영할 예정이며, 야시장에 참여했던 중앙·매일·서동시장 상인회도 각종 먹거리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청년들이 운영하는 푸드트럭에서는 현대적인 감각의 퓨전 음식들을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의 무형문화재인 전통주 여산 호산춘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공예품 장인들의 모임인 하이핸드 플리마켓 이리오숍도 참여해축제를 기억할 수 있는 상품을 직접 만들어 판매한다.
문화재와 함께 하룻밤을 지낼 수 있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왕궁리유적 인근 금마고도지역의 한옥마을과 함라한옥체험관에서 머물며 전통한옥 체험은 물론 지역의 문화재도 관람할 수 있다.
익산시는 행사장까지의 교통 불편과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순환버스 주요노선을 확대 운영하고 공설운동장과 서동공원 등에 거점정류장을 설치해 셔틀버스를 수시로 운행한다.
또한 체험 재료를 추가 구입해 많은 관람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동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4일 개막하는 ‘익산문화재야행’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너무 많아 1박 2일로 부족할 정도”라며 “가을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백제왕궁에서 매혹적인 밤빛과 함께 흥미로운 백제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현장에 초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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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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