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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환경

‘서울의 약속’ 선포…83만 시민 ‘1인 CO2 1톤 줄이기’ 동참

‘서울의 약속’ 선포…83만 시민 ‘1인 CO2 1톤 줄이기’ 동참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는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지방정부가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실천해야할 과제인 ‘서울의 약속’을 시민·기업과 함께 마련하고 10일 ICLEI 세계도시기후환경총회에서 각계각층 시민대표와 함께 세계도시 대표단 앞에서 선포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의 약속’은 국가주도의 기존 기후변화 대응 선언이나 정책만이 아니라 실질적 이행단위인 도시·지방정부의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 서울시민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 가장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제시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도시에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서울의 약속’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행동계획을 시민사회에서 제안하고 온·오프라인으로 각계 시민의 수렴한 뒤 서울연구원이 전문성을 보완하고 서울시가 행정적으로 지원해 수립하게 된다. 에너지, 대기, 교통, 자원, 물, 생태, 도시농업, 건강, 안전, 도시계획 등 총 10개 분야 36개 과제의 종합전략이다.

 

 

 이미 서울 시민 83만 명이 ‘1인 CO2 1톤 줄이기’에 동참하기로 서약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참여와 함께 서울의 약속을 지속 추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2020년까지 천만 톤(25%), 2030년까지 2천만 톤(40%)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시장은 ICLEI 총회 3일차인 10일 오후 12시20분 기업, 시민 대표와 함께 전 세계 도시 대표단 앞에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서울의 약속’을 선포하며 이어서 세계도시 시장들의 지지표명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시민평가단을 구성해서 서울의 약속에 담긴 행동계획이 실질적으로 잘 추진되고 있는지 꼼꼼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매년 목표달성도를 평가해 목표와 행동계획을 수정‧보완하고,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울의 약속’ 평가보고서를 매년 발간할 생각이다. ‘서울의 약속’ 평가보고서에는 글로벌 기준에 맞춘 인벤토리 작성 및 도시 네트워크에서 수립한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 달성 및 기후 위험평가에 관한 진행상황 등을 담을 계획이다.

 

강필영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서울의 약속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약속과 다짐을 시민의 주도로 만들었다는 큰 의미가 있다”며 “미래세대에 아름답고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시민, 기업과 함께 서울의 약속이 충실히 지켜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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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