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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제1회 부활복음 전국 목회자 세미나’ 16일 열려

‘제1회 부활복음 전국 목회자 세미나’ 16일 열려

27개 교단의 680여명의 목회자 참석

 

 

[시사타임즈 = 김호영 객원기자] 지난 16일 강원도 춘천 한마음교회에서 제 1회 부활복음 전국 목회자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지 세 시간 만에 정원 300명이 등록하고, 130여명이 추가신청을 한 후 세미나 당일 250명의 현장등록자가 있을 정도로 큰 성황을 이루었다.

 

▲지난 16일 강원도 춘천 한마음교회 본당에서 제 1회 부활복음 전국 목회자 세미나가 있었다. 이날 참석한 27개 교단의 681명의 목회자들이 한마음교회 본당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사타임즈

 

 

이번 세미나에는 총 27개 교단에서 참석한 것 뿐 아니라 국내 뿐 아니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동, 미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참석하여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무엇이 목회자들로 하여금 강원도 춘천의 한 시골교회에 모이게 했을까.

 

처음 한마음교회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13년 여러 기독교 간증 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 기존의 기복적이고, 체험중심적인 간증들과는 달리 오직 복음으로 삶의 모든 문제들을 해결 받은 간증자들의 모습은 ‘복음이면 다 된다’는 희망을 한국교회에 심어주기 충분했다.

 

마약이나 게임, 알콜 중독자들이 중독을 끊고, 우울증, 강박증, 망상증 환자들이 나음을 얻으며, 천신무당, 사주팔자를 보던 자, 가위에 눌려 살던 자가 복음으로 자유케 된 간증은 초대교회 때 선포됐던 부활복음의 능력이었다.

 

1990년 교회를 개척한 김성로 목사는 수많은 양육 프로그램과 철저한 훈련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성도들을 바라보며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그렇게 고군분투하며 2001년 붙잡은 것이 바로 ‘부활’이었다. 초대교회 사도들이 선포했던 복음과 자신이 선포하고 있는 복음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면서, 이 시대가 예수님의 죽음, 곧 십자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도들이 전한 복음은 오직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살아나신 예수님의 부활 소식이었던 것이다.

 

이번 ‘부활복음 전국 목회자 세미나’ 첫 번째 시간에 김성로 목사는 마태복음 16장 4절을 인용하며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여 줄 표적이 없느니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을 수 있는 증거는 오직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살아나신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서다”라고 강력하게 선포했다.

 

그는 또 “제자들이 예수님을 하나님이라 고백했지만 죽음 앞에서는 예수님을 배신했다”며 “부활로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이 확증된 믿음만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미나 중 보여준 영상에서 선한목자교회 유기성목사(감리교)는 “초대교회는 성령의 권능을 입고 부활의 예수님을 증거 하는 교회였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복음, 이것이 초대교회와 현대교회와의 차이”라고 말하면서 “현대교회가 그저 예수님을 믿으면 천국 가는 속죄의 복음, 교리적인 복음만 전하기에 교회에 힘이 다 빠졌다. 한국교회가 부활하셔서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을 주목하고, 그 예수님을 증거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이어 김 목사는 “요한복음 2장 22절 말씀처럼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것이 실제가 되면 성경의 모든 말씀을 믿을 수 있고, 전체가 뚫어진다”며 동경 온누리교회 문봉주 목사(장로교 합동)의 간증영상을 보여주었다.

 

영상에서 문 목사는 “세계 각지에서 집회를 해도 생각보다 열매 맺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이 늘 의문이었다”면서 “성경의 맥을 잡으려면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1년씩 강의를 해야 하고, 그래도 변화되기가 힘든데 부활의 표적을 통해 믿는다는 메시지, 부활의 메시지 하나만 집중해서 가르쳐주면 성경전체가 뚫리는 놀라운 역사가 있음을 보면서 전 세계가 이 복음을 통해 변화될 줄 믿는다”고 감격스러워했다.

 

한마음교회는 2001년 대학생 수련회에서 부활이 실제가 되는 역사가 있은 후, 2006년 요한복음 16장 9절의 성령께서 책망하시는 죄가 예수를 믿지 않는 죄임이 선포되면서 성도들이 근본적으로 변하는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세미나 마지막 시간 김성로 목사는 “사도행전 17장 31절에서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다’하신 것처럼 전능자 하나님이 이 땅에 사람으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주시고, 그분이 우리의 주인, 하나님이신 것을 확증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이분을 믿지 않는 것이 성령께서 책망하시는 죄”라고 말하며 “그렇기에 예수를 믿지 않는 죄를 회개하고 그분을 주인으로 믿을 때 구원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전했다.

 

세미나를 마무리 하며 김 목사는 “성도들이 요한복음 16장 9절의 성령께서 책망하시는 죄, 예수를 주인으로 믿지 않은 죄를 회개하면서부터 사람이 변하기 시작하고 초대교회와 같은 공동체가 만들어졌다”고 말하며 복음으로 변화된 성도들의 간증과 전도영상을 보여 주었다.

 

암으로 투병 중이던 한 자매는 복음을 들은 지 2주 만에 “암이라는 단어는 선물이요, 죽음은 희망으로 바뀌었다”는 놀라운 고백을 하였고,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가 예수님을 믿지 않던 죄를 눈물로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신 후 학교에 작은 교회를 세운 간증을 비롯하여, 중고등부 학생들이 작은 교회를 이끌어가는 모습, 청년들이 버스와 지하철에서 담대하게 예수님의 부활을 선포하는 모습은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모든 목회자들에게 부활복음으로 세워진 공동체의 능력을 목도케 한 시간이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전주 주되심교회의 김순옥 사모는 “목회를 하면서 나부터도 변하지 않는 모습에 항상 갈급함이 있었는데 게임중독에서 변화된 한 형제의 간증을 보면서 한마음교회에 관심을 갖게 되고 부활복음을 알게 됐다”면서 “부활복음을 접한 후 많은 것들이 변화되었는데 예전에는 다른 교회와 비교를 하며 열등감을 느낄 때가 많았는데 지금은 복음으로 자유해졌고 이제는 부활로 공동체가 만들어지는 것을 알기에 한사람만 보고도 생명 걸고 갈 수 있게 되어서 목회가 가벼워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부활복음은 매일 매일 들을 때마다 새롭게 비춰지는 은혜가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내안에 예수님을 믿지 않던 본질적인 죄에 대한 부분이 비춰져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날 제1회를 맞이한 ‘부활복음 전국 목회자 세미나’에는 전국의 목회자들뿐 아니라 많은 기독교 방송과 언론매체에서 나와 취재를 하는 등 전국적인 부활복음 열풍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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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 객원기자 4ujesu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