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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헤이그이준기념교회, 6·25참전용사 초청 창립 8주년 기념예배 드려

헤이그이준기념교회, 6·25참전용사 초청 창립 8주년 기념예배 드려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헤이그이준기념교회(담임목사 최영묵, 헤이그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는 지난 5일 주일예배에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네덜란드 참전용사와 가족 26명을 초청해 함께 예배를 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광복 70년 분단 70년의 해, 2015년 교회창립 8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를 초청한 이날 예배와 모임에는 주 네덜란드 한국대사관의 최종현 대사와 이준기념관 이기항 관장과 프랑크프르트교회 이창기 목사도 참석해 참전용사의 희생과 사랑에 감사를 표했다.

 

헤이그이준기념교회는 지난 2007년 자랑스러운 한국 교회의 성도인 이준 열사 순국 100주기에 맞춰 그의 순국지인 헤이그 인근에 한국교회의 헌신으로 세워진 교회이다. 매년 동족상잔의 비극 앞에서 풍전등화의 위기를 당한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청춘을 불사른 참전용사들을 예배에 초청해 함께 예배를 드리고 대한민국을 위해 바친 희생과 헌신을 감사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네덜란드는 6·25 전쟁 당시 UN 16개 참전국의 하나로 반호이츠(van Heutsz)부대가 참전해 120명이 전사했다. 현재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들은 대부분이 팔십 세를 넘겨 인생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최영묵 목사는 “그들의 희생을 통해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고, 오늘과 같은 발전을 통해 인류사회의 평화와 인권에 이바지하는 나라가 되었다”며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예배 설교를 전한 이창기 목사는 <눈으로 본 것들을 잊지 말라>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모든 참전 용사들께 우리 주님께서 큰 복 내려 주셔서 모세처럼 늘 강건하게 사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격려하고 “6.25 한국 전쟁을 잊지 말자.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이 나라를 묵묵히 지키는 믿음의 사람들, 병거와 마병이 되자”고 강조했다.

 

최종현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정부와 국민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참전용사들에게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예배 후 감사의 시간에는 주일학교를 비롯해 모든 성도들이 준비한 문화공연으로 참전용사들을 위로하며 기쁨과 감사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108년 전 유럽 땅 헤이그에서 나라를 잃은 암흑기에 믿음으로 고향을 떠나 눈물로 호소한 이준의 신앙과 20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 이준기념교회를 세우신 주님의 뜻을 품고 믿음으로 살아갈 것을 다시 다짐했다.

 

이준기념교회는 유럽으로 건너온 탈북자들의 인권 보호와 정착을 위한 일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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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