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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제1회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 개최…국제개발 전문가들 한자리에

‘제1회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 개최…국제개발 전문가들 한자리에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안전행정부와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지구촌 새마을운동, 아름다운 동행 그리고 희망’을 주제로 오는 10월21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새마을중앙회연수원과 경북, 전남, 충남에서 ‘제1회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개도국에서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현장지도자와 공무원, 캄보디아 임챨리(Yim Chhayly) 부총리, 우간다 지방정부부장관을 비롯한 개도국 정부 고위인사 등 40여 개국 45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한다.

 

사례공유세미나(10월21일), 본행사(10월22일), 지방 현장견학(10월23일~24일)으로 구성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개도국 현장에서 새마을 지도자들이 실제로 경험한 살아있는 경험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21일 대회 첫 날에 열리는 사례공유 세미나는 ‘한국의 새마을운동 사례’, ‘아시아지역 새마을운동 사례’, ‘아프리카지역 새마을운동사례’, ‘종합세션’ 으로 구성된다.

 

이날에는 칸타빌레(Phothong Chantavilay) 라오스 국립대 교수, 카욘고(Busuulwa Stephen Kayongo) 우간다 카테레게 마을지도자 등 개도국 현장지도자와 정부지도자들이 현장 경험을 소개한다.

 

더불어 국제개발협력의 바람직한 방향을 촉구하는 ‘지구촌 새마을운동 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 선언문에서는 선진국의 물적 공적개발원조(ODA)와 차별화되는 ‘새마을운동형’ 국제협력 추진방안이 강조된다.

 

대회 둘째 날인 22일에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대회 본행사가 열린다. 고건 전 총리의 ‘한국의 새마을운동’에 관한 특별 강연을 시작으로 아시아(라오스) 및 아프리카(르완다) 새마을운동 우수 현장사례 발표, 캄보디아 부총리 연설, 바람직한 국제개발협력방향을 제시하는 ‘지구촌 새마을운동 공동 선언’이 발표된다.

 

또한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영상메시지를 통해 개도국의 빈곤 극복을 위한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설명하고, UN차원의 국제적 확산도 약속할 전망이다.

 

셋째 날과 넷째 날인 23일과 24일에는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새마을운동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기회를 가진다. 참가자들은 경상북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등 3개 지역으로 나뉘어 새마을운동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룬 농촌지역 현장을 방문하고 체험행사, 새마을운동 원로 지도자 간담회 등을 통해 당시 성공경험을 나누게 된다.

 

한편 최근 국제사회에서 개도국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ODA의 효과가 이슈가 된 가운데, 이번 대회는 검증된 빈곤극복 모델인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확산하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09년부터 20여개 개도국에서 새마을운동 전수를 공식적으로 요청해 오고 있고, UN, OECD 등 국제기구에서도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도국 빈곤문제 해결방안으로 새마을운동을 꼽을 만큼 새마을운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와 관심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에티오피아의 물라두 테쇼메(Mulatu Teshome) 대통령은 대회 축하 메시지를 통해 “새마을운동은 에티오피아에서도 소득 증대 등 가시적 성과로 가치가 증명되고 있다”며, “한국 발전의 원동력이었던 새마을운동은 지구촌 공동번영의 중요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은 “높아진 국가위상에 걸맞게 개도국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의무에 해당한다”면서 “개도국 현장에서 체득한 성공과 실패의 경험공유는 개도국의 실질적인 성장을 통해 더불어 사는 지구촌을 만드는 매우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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