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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평창올림픽 자문교수협의회’ 발족…동계올림픽 성공을 이끈다

평창올림픽 자문교수협의회’ 발족…동계올림픽 성공을 이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적자’ 피해 성공 개최를 위한 전략 필요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평창올림픽 자문교수협의회(회장 정창덕, 간사 손영철)가 15일 강릉영동대학에서 아이디어 제공, 역량집중, 동계올림픽에 지역특산물 연계, 새로운 볼거리, 경제 성장 융복합, 일자리 창출, 경기장사후 활용 등 올림픽 성공과 활성화 증진에 기여하는 목적으로 출범했다.

 

 

 

강릉시 동계올림픽 지원단장이 참석하고 △강릉원주대 정연범·조용만 교수 △강릉영동대 박영준·서정숙·박택진 교수 △한라대 구문보 교수 △상지대 홍유식 교수 △한국폴리텍 김선일 교수 △해외 유리시아 장금주 총장 △문형남 교수, HAPPY700평창포럼 황웅교 회장 △포럼국민의힘 박용규 중앙회장 △한우리통일연구 이경태 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5일 창립대회가 열렸다.

 

창립대회에서는 세 번만에 걸쳐 끈기와 집념으로 유치된 평창올림픽이 국운 상승과 남북한 통일기대, 평창올림픽 상품권 발행, 지역주민 인구늘리기, 스마일 예절운동, 해외네트워크 활용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고 반드시 성공하는 올림픽이 되기 위한 결의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협의회 관계자들은 “앞으로 올림픽자문지원, 포럼, 글로벌네트워크, 주변환경 개선, 산학프로젝트 지원, 경기장 사후활용방안 수립, 홍보, 전국민적 봉사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기존의 동계올림픽 관련 단체와 협력하며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인천아시안대회에 들어간 돈은 운영비 4800억원을 포함해 2조5000억원에 이르는데, 건설 비용을 갚는 데만 앞으로 15년 동안 해마다 600억~1500억원이 들어간다고 한다”면서 “화려하게 대회를 치르고 난 경기장들은 관리 비용으로 해마다 수백억원씩이 추가로 들며 두고두고 천덕꾸러기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패가 반복되는데도 국제행사는 여전히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선전되고 있다”며 “업적을 과시하려는 정치인과 이익을 챙기려는 건설업자들의 결탁이 주요 원인이다”고 덧붙였다.

 

실제 대회 유치 당시 3선을 노리던 전임 안상수 시장은 “아시안게임으로 20조원의 부가가치 효과와 27만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다”고 홍보하기도 했지만 현재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는 여론이 높다. 이와 같은 일 때문에 국제행사 실패의 부담은 고스란히 지역사회의 몫으로 남고 있다.

 

3년 뒤에 열리는 평창올림픽은 운영 예산 2조540억원, 인프라 예산 6조8935억원 등 대규모 비용이 들어간다. 평창이 ‘올림픽의 저주’를 피하기 위해서는 더욱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협의회는 “우리 형편에 맞게 알뜰하게 치르고 경기장의 경제적 사후관리 방안을 출범하는 ‘교수자문단’ 단체에서 다시 한번 정밀하게 검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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