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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제13회 전국고교합창경연대회’ 오는 7월20일 열려

‘제13회 전국고교합창경연대회’ 오는 7월20일 열려

심사를 거친 11개 합창단 결선단체로 선정…총 상금 2천만원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국립합창단(예술감독 윤의중)은 ‘제13회 전국고교합창경연대회’가 오는 7월20일 오후 1시30분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제11회, 12회 전국고교합창경연대회 (사진제공 = 국립합창단) (c)시사타임즈

 

전국고교합창경연대회는 2006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13회를 맞았다. 첫회 참가했던 고등학생들도 이미 서른즈음이 된 것이다.

 

국립합창단 관계자는 “이 대회를 처음 시작할 때,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호응과 참여가 부족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이 많았다”면서 “저희의 취지는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노래하며, 클래식이라는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난 합창의 즐거움을 알고 성인이 되어서도 문화정서를 갖게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입시와 교과과정의 정형화된 교육에서 벗어나 직접 체험하는 음악활동은 고등학생들에게 분명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학생들은 점심시간, 쉬는 시간, 방과 후 틈틈히 모여 연습하고, 대회당일이면 로비나 공연장 근처에서 마지막 화음을 맞춰보며 파이팅을 다지는 학생들을 볼 수 있다”며 “긴장하고 있기도 하고, 한껏 들떠있기도 하고, 서로 옷매무새도 봐주고, 긴장되는 친구의 어깨를 다독이기도 하고, 시상식 때는 환호성이 넘쳐난다. 이런 모습들 때문에 국립합창단에게 이 행사는 다만 진행하는 사업으로써만 다가오진 않고, 꾸준히 발전해나가길 바라는 이유이다”고 말했다.

 

십년 넘게 이 대회가 유지되는 동안, 수많은 참가학생이 배출되었다. 어림잡아 약 6,50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했다.

 

국립합창단 관계자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와 학교 측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야 하는데, 입시위주의 대한민국 교육 환경에서 합창대회에 참가하겠다는 의견에 반발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라면서 “그런 이유로 참가를 꺼리는 고등학교들이 대부분”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13회 전국고교합창경연대회는 지난 4월부터 약 한 달간 전국 고교합창단들의 예선 참가 접수를 받았다. 심사를 거쳐 11개의 합창단이 결선 단체로 선정됐으며, 한국작품을 포함한 자유곡 2곡으로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결선 참가 합창단은 한국 국적 작곡가의 작품을 포함한 8~10분 이내 자유롭게 구성하여 경연을 펼칠 예정이며, 총상금은 2천만원이다. 1등 수상팀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시상식 식전 행사로 국립합창단과 전년도 대상을 수상한 서울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 합창단이 특별출연하며, 관람은 전석 무료로 사전 예약을 통해 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합창단 홈페이지(www.nationalchours.or.kr)를 통해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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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