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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제5회 중국 동북3성 조선족학교 독서문화캠프’ 성공리에 개최

‘제5회 중국 동북3성 조선족학교 독서문화캠프’ 성공리에 개최

동북아평화연대, 7월21∼25일까지 진행…20개 조선족 학교서 60여명 참여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사)동북아평화연대는 지난 7월21일부터 25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제5회 중국 동북3성 조선족학교 독서문화캠프’를 성공리에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제5회 중국 동북3성 조선족학교 독서문화캠프’에 참여한 아이들 ⒞시사타임즈


 

 

 

개회식에는 20개 조선족 학교에서 60여명의 학생을 비롯해 20명의 인솔교사가 참여했고, 흑룡강성교육학원 주임 김동규씨가 축사를 맡아 개회식을 풍성하게 해줬다.

 

특히 올해는 흑룡강성교육학원에서 개회식과 독서문화캠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독서캠프를 비롯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했다.

 

이번 독서문화캠프에 참가한 3∼5학년 학생들은 본인이 쓴 일기를 가지고 왔는데, 많은 조선족아이들은 한부모 가정 또는 조부모손에서 자라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한부모 가정과 조부모손 가족이 많은 이유는 부모들이 생계를 위해 한국이나 타지방으로 가면서 아이들이 방치되고 있기 때문이다. 빠르게 자본주의화 되어가는 중국의 한 모습이자, 한국의 영향으로 더욱 가속화되는 한 모습이기도 한 것. 상당수의 아이들은 조부모나 친인척에 맡겨져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동북아평화연대는 “독서문화캠프 참가학생 중 부모님과 길게는 10년 짧게는 2∼3년 떨어져 산 저학년 친구들이 꽤 있었다”며 “남보다 더 돈을 벌어야 하는 동포부모의 욕망과 엄마 품을 바라는 아이의 행복 사이에서 어떤 위로로 아이를 이해시켜야 할까 고민됐다”고 전했다.

 

다음은 흑룡강성 조선족소학교에 다니는 3학년 정설미 학생의 일기내용이다.

 


 

 

이종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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