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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톈궁 1호’, 4월1일 18시3분~4월2일 14시3분 사이 지구 추락 예상

‘톈궁 1호’, 4월1일 18시3분~4월2일 14시3분 사이 지구 추락 예상


[시사타임즈 = 조미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추락 중인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4월1일 18시3분~4월2일 14시03분 시점(한국 시간 기준)에 지표면으로 추락이 예측된다고 밝혔다.

 

▲톈궁 1호 (사진출처 = CNSA(China National Space Administration)) (c)시사타임즈


또 추락 가능 지역은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남미, 호주, 아프리카 등을 걸친 넓은 범위로 예상되며, 아직까지는 우리나라가 추락 가능 범위에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톈궁 1호’는 고도 70~80㎞ 상공의 대기권에 진입할 때 대기 마찰열에 의해 해체되어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잔해물이 지구로 낙하하여 피해를 줄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까지 인공우주물체의 추락으로 인한 인명피해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과기정통부는 “추락 예상 시점은 대기 흐름과 밀도 등 환경 변화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특히 추락 지역은 추락 우주물체의 빠른 속도로 인해 큰 변동을 보일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최종 추락 범위에 포함되는지 여부는 추락 최종 1~2시간 전에 확인할 수 있다”고 알렸다.

 

현재 추락 가능 범위에 우리나라가 포함되어 있음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인공우주물체 추락·충돌 대응 매뉴얼’에 따른 「경계」 단계 우주위험 위기경보를 3월30일 오후 4시부로 발령했다.

 

과기정통부는 만에 하나 ‘톈궁 1호’의 잔해물이 우리나라에 추락할 경우 효과적인 상황 대응을 위해 관계 부처 합동 우주위험대책반을 소집할 계획이다.

 

우주위험대책반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을 반장으로, 행정안전부·국방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환경부·외교부·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 부처 위원 및 한국천문연구원(원장 이형목, 이하 ‘천문연’)·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임철호, 이하 ‘항우연’) 등 관계 전문가가 참여하여, 혹시 모를 추락 피해상황 발생에 대비해 효과적인 상황대응·수습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아울러 천문연은 ‘톈궁 1호’에 대해 24시간 지속 감시하고,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Joint Space Operations Center), 국제우주잔해물조정위원회(Inter-Agency Space Debris Coordination Committee), 항우연, 공군 등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추락 상황 분석을 강화한다.

 

과기정통부와 천문연은 ‘톈궁 1호’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락 상황을 감시·분석하고, ‘톈궁 1호’의 세부 추락현황을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 홈페이지(www.nssao.or.kr)와 트위터(@KASI_NEWS)를 통해 지속 제공할 방침이다. 또 중요한 추락 상황 변화 등 발생시 추가적으로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톈궁 1호’가 만약 우리나라 인근 상공에서 최종 추락 시에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추락 예상 시각 전후로 외출 및 외부활동을 삼가고 방송 매체 등 뉴스를 주시길 바란다”며 “낙하 잔해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할 경우, 직접적인 접촉을 삼가고 소방서(119)에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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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순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