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유엔세계평화의날 제주지역 기념행사’ 15일 개최
인종과 국가, 다양한 배경의 세계인이 모인 평화 축제의 장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유엔세계평화의날 한국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국제협력 비영리단체 글로벌이너피스, 제주국제개발협력센터, 제주국제평화센터의 공동주관으로 유엔 세계평화의날 제주지역 기념식 행사가 지난 9월15일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모든 형태의 전쟁과 폭력이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날을 희망하며 유엔은 매년 9월21일을 세계평화의 날로 제정했다.
제주에서는 일주일 앞선 이날 200여 명의 내외국인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열렸다.
유엔에서는 해마다 ‘세계평화의 날’의 주제발표를 하는데 올해년도 주제는 <평화를 누릴 권리: 세계 인권 선언 70년>이다.
안토니우 구테레쉬(António Guterres) 유엔사무총장은 평화의 날 D-100 메세지에서 분쟁의 원인을 해결하고 포용적인 사회 증진, 정의에 대한 접근 보장 등을 포함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모든 사람을 위한 평화의 이름으로 모든 사람의 인권을 함께 옹호하기를 호소했다.
이번 행사에서 제주도내외 10여 개의 청소년 단체와 인권 관련 시민단체 및 기관의 협력으로 인권과 평화에 관한 다양한 부스 운영과 인권영화 상영, 세계 평화의 섬 제주 전시회 및 에티오피아 특별전에 대한 청소년 도슨트 해설 투어가 진행됐다.
기념행사는 △남녕고등학교 UN me 동아리 △상상서가작은도서관 △㈜이노라움글로벌 △제주시 이도1동 청소년문화의집 소속 한놀주니어 △도내 중고등학생 연합동아리 읽엄시민 △예비사회적기업 ㈜GLA △제주다크투어 △제주 국제개발협력 서포터즈 오디세이 △제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유네스코동아리 US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제주외국어고등학교 동아리 유패드(YUPAD) △제주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제주한라대학교 국제개발협력 동아리 오젠 등이 협력했다.
기념식에서 유엔세계평화의날 한국조직위원회의 제주지역 위원 위촉식도 함께 이루어졌다.
세계평화의 가치 확산을 위한 리더로서 제주국제평화센터 오룡 센터장과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 강인숙 사무총장이 각각 유엔세계평화의날 한국조직위의 위원으로 위촉됐다.
또한 올해년도 유엔세계평화의 날의 주제인 세계인권선언과 관련하여 상상서가작은도서관 소속 어린이들이 어린이의 권리에 관한 연설 및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하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행사 중에 인간의 권리와 관련된 자유발언대가 운영되어 참여자들이 인권과 관련된 여러 가지 주제로 릴레이 5분 연설을 했다. 또 사회적 차별에 맞서고 평화와 포용을 위한 프리 허그 (Free Hugs) 퍼포먼스를 통해 난민과 제주의 청소년들이 함께 껴안은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 행사의 공동 주관단체이며 유엔세계평화의날 한국조직위의 제주지역 사무국인 글로벌이너피스의 고은경 대표는 “세계평화의 섬 제주에서 인권과 평화를 함께 이야기하고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특히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스스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주도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인권에 기반한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진정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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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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