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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2019 G20 한국시민사회 정책포럼’ 오는 25일 개최

‘2019 G20 한국시민사회 정책포럼’ 오는 25일 개최

국내외 시민사회 대표, G20 한국 대표에 ‘C20(Civil 20) 정책문서’ 전달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와 Korean Advocacy for Global Health(KAGH)는 4월25일 오전 9시 30분부터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2019 G20 한국시민사회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발전연대(Asia Development Alliance, ADA)와 글로벌펀드를 지지하는 국제연대 아시아태평양(Global Advocates for Global Fund Asia-Pacific)과 협력하여 열린다.

 

포럼에서는 2019 G20 한국 정부 셰르파 최경림 대사, 국제시민사회 대표인 C20 셰르파 마사키 이나바씨와 국제개발 및 국제보건 시민사회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G20 정상회담 의제를 논의하고, 국제시민사회단체의 정책 제안을 담은 ‘C20 정책 문서집(Civil20 Policy Pack)’을 G20 한국 정부 셰르파에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100여명의 한국시민사회 관계자들과 2019 G20 정부 셰르파, C20 (Civil 20) 전, 현 셰르파, 여러 국제기구 전문가들을 초대 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 정부의 2019 G20 준비 현황을 듣고, 2019 G20와 C20의 의제 및 성과 그리고 계획을 공유하는 세션이 마련된다. 아울러 G20 여성 분야 민간전문가 그룹인 W20의 주요 의제도 공유될 예정이다.

 

한국 시민사회를 포함한 국제 시민사회는 오는 6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2019년 제14차 G20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정상간 합의문에 국제시민사회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국제 시민사회의 의견을 논의하는 C20 회담(Civil20)을 일본 동경에서 개최한바 있다. C20는 2013년 G20의 공식 민간전문가 참여그룹(Engagement group)의 하나로 인정받아, 시민사회가 G20에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의견을 제안할 수 있는 공식 플랫폼이다.

 

또 2019년 C20 회담에 앞서 지난 4월18일 C20 트로이카 의장단 (2018 아르헨티나 C20 의장, 2019 일본 C20 의장, 2020 사우디아라비아 C20 의장으로 구성)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G20 정상회담 의제에 대한 국제시민사회단체의 정책 제안을 담은 ‘C20 정책 문서집(C20 Policy Pack)’을 총리실에서 전달하기도 했다.

 

2019 C20 의장단은 정책 문서집을 전달하며 “전 세계 400여개 이상의 시민단체들의 참여로 완성된 제안 사항들이 G20 오사카 정상회담에서 논의되고 반영되도록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C20 의장단은 “이제는 G20 국가들이 그동안의 공약들을 실천에 옮겨야 할 때”라면서 “시민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이에 동참할 준비가 이미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C20 정책문서집에는 세계 GDP의 80% 이상에 달하는 G20 국가들이 2030년까지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하 SDGs)를 달성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포괄하는 12가지 의제1) 에 대한 시민사회 제안을 담고 있다.

 

23일 C20가 일본에서 막을 내리고 바로 이어 25일 한국에서도 G20 정상회담 시민사회 정책 포럼이 개최된다. 한국 시민사회 정책 포럼에서는 일본의 C20 회담에서 공표된 정책문서집의 제안들을 공유할 뿐 아니라 C20 셰르파와 한국 국제개발 시민사회 협의체 대표가 함께 C20 정책문서집과 한국 시민사회국제보건 정책제안을 한국 정부 G20 셰르파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시민사회는 G20 정상회담에 시민사회의 영향력을 키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국제개발협력분야 한국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2010년 제5차 G20 정상회담이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될 당시 최초로 “2010 Civil G20 Diaglogue (G20 셰르파들과 국내외 NGO 간의 정책 대화)”를 조직했다. 이를 계기로 G20 정상회담에 시민사회가 목소리를 내고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의 처음 마련했다. 이후 2013년 러시아 G20정상회담에서 시민사회가 민간전문가 참여그룹(Engagement Group)의 하나인 C20로 정식 출범하였으며, 오늘까지 한국시민사회는 개발협력분야 한국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C20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해 오고 있다.

 

한국 국제보건 시민사회는 이번 정책 포럼에 앞서 2019년 G20 정상회담에서 특별히 다뤄지고 있는 보편적 건강보장과 국제보건 재정 확보 의제에 대한 제안을 모으기 위해 지난 3월21일 KCOC 보건사업위원회와 KAGH가 공동으로 G20 한국 국제보건 시민사회 워크숍을 주최했다. 워크숍에서는 국제보건 이슈들에 대한 한국 시민사회의 의견을 모아 2019 C20 의장에게 전달하였고 일부 내용들 (모자보건 향상, 아무도 뒤쳐지지 않게 하는 것의 재강조 그리고 건강한 노령화 등)이 2019 C20 정책문서의 국제보건 아젠다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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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