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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공연·전시

“겨울에 만나는 최고의 발레환타지”…<호두까기 인형> 공연

“겨울에 만나는 최고의 발레환타지”…<호두까기 인형> 공연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올 겨울, 와이즈발레단의 특별한 발레파티가 열린다. 와이즈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12월5일부터 6일 양일간 저녁 8시, 5시에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을 통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호두까기 인형>은 1892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한 이래 120여 년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으로, 와이즈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의 낭만파 작가 E.T.A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인형과 생쥐왕』을 바탕으로 한 2막 발레이다. 와이즈발레단은 원작의 발레 환타지를 살리면서도 1막의 지루함을 ‘탭댄스’와 ‘비보잉’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경쾌하게 풀어낸다.


<호두까기 인형>은 크리스마스 전날 밤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호두왕자와 함께 눈의 나라와 과자 나라를 여행하는 내용으로, 클래식발레 3대 명작의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낭만적이고 화려한 음악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의 춤의 향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큰 즐거움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와이즈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1막의 호두왕자를 지키는 탭댄스 병정들과 비보잉을 하는 쥐들의 다이나믹한 전투장면이 와이즈발레단만의 특색이라 할 수 있고, 판다인형의 춤과 드로셀마이어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파티의 흥겨운 느낌을 생생히 전한다. 또한 드로셀마이어의 공연 중간 중간에 펼치는 마술 같은 장면과 무대 전환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정통 클래식 발레의 세계를 맛볼 수 있는 2막 ‘과자의 나라’에서는 30여명의 전문 무용수가 스페인춤, 아라비아춤, 러시아춤, 꽃의 왈츠 등 동화 같은 군무가 감동을 선사한다. 그중에서도 사탕요정과 과자 나라 왕자의 그랑 파드듀는 본 작품에서 가장 아름다운 춤을 자랑하는 대목이다.


이렇게 90분간 1막과 2막의 춤이 모두 끝나고 객석의 조명이 켜지면 관객은 진한 감동의 여운을 느끼며 주역무용수들과 로비의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발레공연에 탭댄스와 비보이가 등장해 클래식과 대중적인 춤의 조화를 선보이는 것은 발레공연을 대중화로 이끌기 위한 와이즈발레단 단장 김길용의 발레에 대한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의 산물이라 볼 수 있다. 또한, 한국 리듬탭의 선두주자 김길태가 이끄는 ‘탭꾼 탭댄스컴퍼니’와 재치 있는 쇼와 테크닉의 비보이 크루 ‘플라톤’이 함께 한다.


와이즈발레단은 지난 2011년부터 전막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올리고 있으며 모든 공연이 전석 (유료)매진행렬을 기록하고 있다. 마포아트센터에서 12월 5일~6일 양일간 올리는 와이즈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만5세 이상 관람가능하며, 마포아트센터 플레이 맥에서 11월 4일부터 12월 7일까지 공연하는 어린이 마임뮤지컬 <청소부 토끼>와 함께 예매하면 40%할인 혜택도 주어지니 올 겨울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이 작품은 <2014 서울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선정작이기도 하며, (재)마포문화재단과 와이즈발레단의 공동기획으로 무대에 오른다. (재)마포문화재단은 공연장의 물적‧인적 인프라를 지원하고 와이즈발레단은 이를 바탕으로 창작에 매진함으로써, 두 단체는 2013년부터 시민들에게 다양한 기획공연과 예술교육프로그램을 선보여 왔다.


대표적인 작품에는 창작발레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발레컬 ‘Once upon a time in 발레’, 국내의 보석 같은 무용수를 집중 조명한 ‘대한민국 No.1 Dancer 이광석 - 쿰바카’, 4개의 무용장르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댄스컬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 등이 있으며, 커뮤니티댄스 ‘춤추는 우리 동네’를 통해 마포구에 거주하는 어르신 및 청소년들과 ‘그들만의 춤’을 만드는 여정에도 동행하고 있다.

 

이처럼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노력으로 벅찬 감동을 선사하는 와이즈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재)마포문화재단(02-3274-8600) 혹은 와이즈발레단(02-322-9690)을 통해 세부사항을 문의할 수 있다.


이미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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