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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경제

“국내산, 자연산 바지락 꼭 확인하세요”

“국내산, 자연산 바지락 꼭 확인하세요”

입맛 떨어지는 계절, 국내산 바지락으로 해결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입맛을 잃은 가족들에게 어떤 상을 차릴지 주부들의 고민이 한창인 요즘, 시원한 국물음식에 안성맞춤인 바지락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순천만정원수산). ⒞시사타임즈



조개류 중 가장 시원한 맛을 가지고 있다는 바지락은 칼슘, 철, 인, 비타민 B2가 풍부하며, 담즙의 분비를 촉진하고 간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예로부터 황달에 바지락 끓인 물을 먹였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피로해소 및 숙취제거 식품으로 애용되고 있으며 껍데기는 가루를 내어 칼슘을 보충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 섭취하는 등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다. 산란기인 4월경이 제철이긴 하지만 지금 판매되는 대부분의 바지락은 제철기를 낀 바지락이 많아 아직도 최고의 맛을 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순천만 등 서해지역이 바지락으로 유명하다.


바지락이 찬거리로 각광받으며 최근에는 시중에서 수입산 바지락이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순천만정원수산 김희중 대표는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바지락의 90% 이상이 수입산이며 까놓은 알 바지락은 한번 다시 볼 필요가 있다”면서 “주로 바지락이 수입되는 국가는 중국산과 북한산이 많은데, 대부분 물바지락으로 크기가 크며, 조개의 색이 연하고 문양이 화려하기 때문에 유심히 살펴보면 구분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순천만정원수산에 따르면 국내산과의 차이는 국물이 우러나오는 진한 정도와 속살 식감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바지락의 참맛을 느끼고자 하면 반드시 국내산, 그것도 자연산을 권한다. 국내산 바지락은 조개의 결이 선명하지만 수입산은 조개의 결이 흐릿하고 마치 아리비안 문양을 띠고 있다.


국내산 바지락도 여럿으로 나뉘는데, 자연적인 포자형성으로 채취된 자연산 바지락의 경우 주로 해안가에서 호미로 일일이 채취한 최고급 식자재에 들어간다. 이 외 인위적인 씨조개(종패)를 뿌려서 진공 흡입방식이나 그물로 채취된 양식바지락, 바다의 조수 간만의 차로 갯뻘이 드러나는 곳에서 수확되는 참바지락, 깊은 바다에서 생육하는 바지락으로 크기가 참바지락에 비해 크고 색깔이 연하며 식감도 크게 떨어지는 물바지락 등이 있다.


바지락은 그냥 끓이기만 해도 시원한 국물 맛의 조개탕이 되기 때문에 라면보다 조리가 쉬워 초보 주부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순천만정원수산의 경우 오랜 자연산 바지락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했는데 개설과 동시에 기존의 고객들은 물론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방문자들로 기대 이상의 주문을 기록하고 있다. 이 업체는 쇼핑몰 오픈 기념으로 6월12일까지 자연산 바지락을 할인해 판매한다.


바지락 하나로 풍길 수 있는 밥상 위의 자연향기를 오늘저녁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한민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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