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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NGO

“굶주린 북한 영·유아를 위한 빵 생산 박차”

“굶주린 북한 영·유아를 위한 빵 생산 박차”

굿피플, 북한 황해남도 신원군 고아원 등에 빵 생산 물품 발송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안정복)이 북한의 굶주린 영·유아들을 돕기 위해 겨레사랑(회장 유기남)과 함께 중국 단동에 방문, 북한 황해남도 신원군 일대의 육아원, 애육원, 탁아소 등에 전달될 빵 생산 물품을 발송했다.

 

굿피플은 11월7일 중국 단동에서 황해남도 신원군 일대의 굶주린 아이들에게 먹일 빵 생산 물품을 전달했다. 밀가루 30톤과 분유, 설탕, 효모 등으로 이루어진 지원 물품은 중국 단동철교를 통해 트럭으로 수송됐다. 아이들이 쉽게 먹을 수 있는 빵으로 만들어져 황해남도 신원군 일대의 육아원, 탁아소, 유치원 등에 지정 전달될 예정이다.

 

황해남도 신원군 일대의 육아원, 애육원 등에는 약 7,500여명의 아이들이 지내고 있지만 최근 반복된 홍수와 구호물품의 반입불허 등으로 인해 어린이 영양실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굿피플은 북한 영·유아를 돕기 위한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연중 펼쳐 빵 공장 가동을 위한 후원금을 모금했다. 이 날 밀가루와 효소 등을 전달함으로써 북한 영유아들을 도울 수 있게 됐다.

 

굿피플 안정복 회장은 “지난 2012년 10월 사리원 지역 고아원에 분유를 지원했던 것에 이어 올해도 북한의 굶주린 아이들을 도울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하며 “굿피플이 지난 2년 동안 북한의 굶주린 아이들을 돕기 위해 펼쳐 온 ‘만원의 기적’ 캠페인이 앞으로도 아름다운 열매를 지속적으로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굿피플은 지난 1999년부터 ▲옥수수 종자 지원사업 ▲결핵약 지원사업 ▲콩기름공장 운영사업 등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농업 복구, 보건 의료, 개발 구호 분야에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그 어느 때 보다 극심한 빈곤과 기아로 고통 받고 있는 북한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북한이탈주민의 생생한 증언과 함께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연중 펼치고 있다. 혼란스러운 세계정세로 인해 외면당하고 소외되는 북한의 어린이들이 더 이상 굶주림의 고통에 시달리지 않고 환한 미래를 펼쳐나갈 수 있도록 우리의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때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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