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충청지역 그룹홈·지역아동센터 아동 200여명 무료 진료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안정복)이 지난 11월2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에서 충청지역의 그룹홈 및 지역아동센터 아동 200여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펼쳐진 건강검진 현장에는 청주, 제천, 대전, 천안, 아산 등 충청지역의 21개 아동복지기관에서 약 200여명의 아이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가을비가 내리는 다소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의료봉사’ 현장을 찾은 아이들은 청주캠퍼스 운동장에서 활기차게 뛰어 놀며 신발과 간식 선물을 받았고 북카페에서는 내과‧외과‧안과‧초음파‧신장검사를, ‘사랑의 의료봉사’ 이동진료차량인 사봉이에서는 치과‧X-RAY 검사를 받는 등 작은 종합병원이 펼쳐졌다.
건강검진을 다 받은 후 과자 세트를 한아름 품에 안고 웃던 이혜미(가명, 7세)양은 “오늘 피 검사 때문에 주사도 맞고 치과 의자에도 올라가야 해서 무섭기도 했지만 친구들이랑 같이 있어서 재미있는 병원놀이를 한 것 같다”고 말해 주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들을 인솔한 그룹홈‧지역아동센터 시설장들도 “여러 명의 아이들을 한꺼번에 보살펴야 하는 상황이라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건강상태를 놓치지 않고 체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하며 “아이들 모두를 데리고 병원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렇게 가벼운 나들이처럼 즐겁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사랑의 의료봉사는 국내아동결연사업의 건강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펼쳐졌으며 굿피플의사회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 총 20여명이 함께 참여하고 굿피플과 함께 콩팥사랑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보람상조가 후원에 나서 국내결연아동들에게 더욱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계기가 됐다. 굿피플은 국내아동결연사업을 통해 결연아동 및 복지시설 아동들을 대상으로 연 2회 의료검진차량을 이용한 정기검진을 실시하고 급식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함으로써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가오는 12월 초순 전라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2차 건강검진을 펼칠 예정이다.
국내의 소외되고 방치된 아동들을 위해 굿피플은 서울‧경기지역을 비롯해 해남땅끝마을에까지 이르러 전국 각지의 100여개 그룹홈, 3개 공부방, 20여개 지역아동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약 400여명의 아동들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굿피플은 앞으로도 소외되고, 방치되고, 외로운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을 딛고 일어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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