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들의 특별한 공연에 초대합니다”

“다문화가족들의 특별한 공연에 초대합니다”

 

 

[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 다문화가족들이 마련하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서울글로벌센터의 다문화학당 및 동화구연반 수강생들이 오는 15일 오후 3시부터 서울글로벌문화관광센터에서 그동안 배워온 언어로 발표회를 연다.

 

사진제공: 서울시. ⒞시사타임즈

서울글로벌센터는 그간 다문화가정 자녀와 부모를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두 시간씩 이중언어, 예체능, 동화구연 교육을 실시해왔다. 이번 발표회는 수업 종강을 기념해 그간 열심히 배우고 익힌 실력을 가족과 친지에게 소개하면서 솜씨자랑의 장을 여는 자리다.

 

토요일 공연에서는 몽골, 베트남, 중국, 필리핀,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출신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가 함께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그간 익힌 모국어로 노래와 율동을 선보인다. 또한 자녀와 부모로 나누어 동극공연, 밸리댄스 공연, 어린이 난타, 각국 음식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다문화인으로서 긍지를 가지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4주간의 수업을 거쳐 2, 3급 동화 구연 자격증을 취득한 동화구연부모반 수강생들의 동극은 그간의 노력의 결실이자 미래를 위한 첫 발걸음이라는 큰 의미가 있다.

 

또한 평범한 장기자랑과 단순한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결혼이민자로 구성된 이중언어 강사, 한국인 강사, 다문화가정 학부모, 자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모으고 준비한 만큼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발표회 마지막에는 모든 참석자들이 ‘다문화송’을 모국어로 부르면서 ‘진정한 다문화인들로 함께 더불어 열심히 살아가자’는 다짐을 하며 발표회를 마무리 하게 된다.

 

배현숙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앞으로도 모든 다문화가정이 자신감을 가지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며,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부모와 자녀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함에 더욱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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