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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 명예와 인권 되찾는데 앞장서자”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 명예와 인권 되찾는데 앞장서자”
한목협, 12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성탄행사 진행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전병금, 이하 한목협)는 우리나라 질곡의 역사 속에 여전히 아픔으로 남아있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 탄생의 기쁨을 나누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는 12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성탄행사를 진행했다. ⒞시사타임즈


12일 진행된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행사’는 한목협이 지난 1998년 강남구 구룡마을 판자촌 주민들과 성탄예배를 드린 것을 시작으로 매년 시행되고 있는 행사이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성탄행사는 매년 조선족동포, 외국인노동자, 노숙인, 탈북이주민, 태풍핗 수재민, 청소년 대안가정, 모자가정, 지역아동센터 아동, 쪽방촌 주민, 6·25전쟁 납북인사가족 등 소외된 이들과 함께 했다.

 

한목협은 “나라와 민족, 세대와 이념을 넘어 막힌 담을 허셨던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의 성탄을 맞아 이 땅에 아름다운 소통과 나눔의 장이 펼쳐지기를 소망하며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성탄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2012년 현재,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은 대부분 돌아가셨거나 80∼90대에 이르는 고령으로, 지난 세월 사회의 무관심과 냉대 속에 살아야 했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인권유린 범죄가 인류 역사에서 일어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인 진상규명과 법적 배상, 책임자의 뉘우침 등을 위해 한국교회의 참여와 연대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시사타임즈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는 성탄행사와 함께, 제1052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사타임즈


이날 행사는 성탄행사와 더불어 제1052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가 함께 진행됐다.

 

한목협을 비롯하여 정기 수요시위 참가자 일동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국정부의 대화요구를 수용 및 배상을 즉각적으로 이행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일본정부는 전범사실을 인정하는 것은 물론, 역사 왜곡과 갈등 조장을 중단하고 한국정부는 역사를 바로잡고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을 되찾는 일에 적극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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