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통조림·비누도 기부 받습니다”

“라면·통조림·비누도 기부 받습니다”

서울시 영등포구, 오는 17일 까지 ‘기부 및 사랑나눔’ 운동 추진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독거어르신이나 소년소녀가장, 저소득층에게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은 더 지내기 힘들다고 한다.

 

▲2014년 9월17일 구청현관 캔 하나의 나눔 행사. ⒞시사타임즈

 

 

서울시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민족 고유의 설을 맞이하여 소외된 이웃의 설 명절 나기를 지원하고 나눔문화를 널리 퍼뜨리기 위해 ‘기부 및 사랑나눔’ 운동을 오는 17일 까지 추진한다.

 

‘기부 및 사랑나눔’ 운동은 ▲기부 및 사랑나눔 바구니 설치 ▲희망나눔 캠페인으로 진행한다.

 

‘기부 및 사랑나눔 바구니’는 각 동주민센터와 구청에 기부 창구를 설치, 쌀‧라면‧통조림 같은 음식물과 비누‧세제‧휴지‧샴푸 같은 생활용품 등을 기부 받아 저소득층의 주민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기부란 어렵고 돈 드는 일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물품을 활용한 기부 방법의 널리 알려,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하게 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바구니에 모인 물품은 푸드마켓에서 수거, 유통기한 등을 꼼꼼히 확인한 후 저소득층에 전달한다.

 

관내 학교, 종교단체, 아파트단지, 사회복지 시설 등으로 접수창구를 확대해 주민 참여를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희망나눔 캠페인’은 설 명절을 맞아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과 성품을 집중 모금하는 것으로, 작년 기부자 중 현재까지 미 기부자에 대해 사업의 취지를 설명, 꾸준한 기부를 유도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영등포구청 복지정책과나 인근 동 주민센터로 성금과 성품을 전달하거나 서울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계좌번호:우리은행 015-176590-13-533)로 성금을 전달하면 된다.

 

한편 영등포구는 명절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바구니’의 원조격인 ‘캔 하나의 나눔’ 운동을 전개, 지난해 설과 추석에 2,912개의 물품을 모아 저소득층에 지원했다.

 

이번 설에도 6일까지 식료품과 생필품을 모집한 뒤 오는 10일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작은 정성이라도 모이면 큰 힘이 된다”며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소외받고 힘들어하는 이웃들을 위한 기부에 많은 분들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영등포구청 복지정책과 (☎2670-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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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