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심장병 아동에게 새 생명을!”
굿피플-롯데면세점, 말레이시아 심장병아동 수술지원금 전달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안정복)과 롯데면세점(대표이사 이원준)이 선천성 심장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말레이시아 아이 ‘누룰 알레야 치(Nurul Alieya Chee, 여 6세)’와 ‘모하마드 에슬란(Mohd Eslan, 남 14세)’를 돕기 위해 나섰다.
굿피플과 롯데면세점은 12월23일 오전 10시,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세종병원에서 ‘말레이시아 심장병 아동 수술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롯데면세점은 이 날 말레이시아 심장병 아동의 수술비를 지원하고 아이들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격려했다. 지난 12월11일 한국에 입국한 두 아동은 세종병원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을 거친 후 심장병 수술을 받고 새 생명을 얻게 된다.
단순 심장기형과 같은 선천성 심장병은 적기에 수술하면 평생을 건강하게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개발국가의 심장병 아동들은 높은 진료비와 의료시설의 미비 등의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방치돼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굿피플은 지난해 11월 케냐의 심장병 소녀 게트루드 온디소를 초청해 심장병 수술을 지원했다. 또 지난해 12월 롯데면세점의 지원으로 베트남 아동 2 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심장병 수술을 지원한 바 있다.
이 날 전달식에서 롯데인천공항면세점 최병록 이사는 “한창 꿈과 희망을 가지고 건강하게 자라야 할 나이에, 학교나 놀이터가 아닌 병원을 오가며 꿈을 잃는 어린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롯데면세점이 함께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굿피플 안정복 회장은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으면 충분히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빈곤과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미래를 포기하는 아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굿피플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굿피플은 지난 2007년 6월, 아프가니스탄의 테미나(13세)를 한국으로 초청해 심장 수술을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베트남과 중국 연변지역 등 지구촌 곳곳에서 심장 질환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을 지원해왔다. 굿피플은 앞으로도 해외 심장병 아동뿐만 아니라 국내외를 아울러 소외되고 아파하는 이웃들에게 가장 좋은 친구로 다가가며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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