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이영훈 이사장, 필리핀 ‘하이옌’ 피해 위로 방문
필리핀 적십자사 총재 면담 및 8백만불 상당 구호물품 지원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사장 이영훈)이 12월26일 태풍 ‘하이옌’이 휩쓸고 간 상처로 고통 받고 있는 필리핀을 방문해 필리핀 적십자사 리처드 고든(Richard Gordon) 총재와의 만남을 갖고 8백만 불 상당의 구호물품 및 성금을 전달하는 한편 지속적인 구호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 안정복 회장, 김두영 운영부회장 등 관계자들은 지난 26일 필리핀을 방문해 리처드 고든(Richard Gordon) 총재와의 만남을 가졌다. 이 날 굿피플은 태풍 ‘하이옌’이 발생한 직후부터 지난 2달 여간 필리핀 긴급구호를 위해 모금한 약 8백만 불 상당의 성금과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전달식을 갖고 앞으로의 지속적인 중‧장기 재건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은 “필리핀에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휩쓸고 간 지 1달 반의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과 가족을 잃고 이재민대피소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며 “외부의 도움이 없이는 다시 일어서기 힘든 필리핀의 이웃들을 돕기 위해 굿피플이 지속적인 도움의 손길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은 지난 11월8일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도로와 제반 시설이 유실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굿피플은 세 차례에 걸쳐 긴급구호 의료팀 활동을 펼쳤으며 현재 필리핀 복구를 위한 중장기 재건사업을 펼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태풍으로 인해 무너진 집과 건물들을 재건하여 기초생활 기반을 마련하고 필리핀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학교를 재건해 교육 인프라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재난 이후 쏜살같이 흐른 한 달의 시간. 이제는 긴급구호를 넘어서 태풍이 휩쓸기 전의 모습처럼 평화롭고 안전한 마을로 돌아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복구를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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