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한 알비노 동물의 세계로 오세요∼”
서울어린이대공원, 여름방학 동물 프로그램 진행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알비노 동물을 만날 기회가 생겼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www.sisul.or.kr)이 여름방학 기간 동안 신비하고 비밀스런 동물의 이야기가 있는 여름방학 동물체험 프로그램 ‘동물탐험대’와 ‘가족 동물원 탐험’ 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7월26일부터 8월27일까지 일․공휴일을 제외하고 서울어린이대공원 열대동물관 2층 동물교실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대상(1600명)의 ‘동물탐험대’와 유아동반 가족단위(350명)가 참여할 수 있는 ‘가족 동물원 탐험’으로 나뉘어 열린다.
참가신청은 7월10일 오전 10시부터 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 → 서울어린이대공원)를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접수 문의 02-450-9381~2)
올 여름 프로그램에서는 특히 신비한 알비노 동물의 생태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알비노 동물은 멜라닌 색소가 부족해 피부, 털 등이 하얗게 보이는 일종의 돌연변이 동물이다. 동물원 전문사육사와 함께 신비한 알비노 동물을 관찰하고 탐구하면서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높이고, 놀며 배우는 ‘어린이 공원 학교’ 어린이대공원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동물 탐험대’는 알비노 동물들을 직접 관찰하고 비교하는 과정과 동물의 먹이활동을 알아보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볼파이톤, 버마비단구렁이, 보아뱀 등 7종의 알비노 동물을 비교 관찰하면서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동물을 관찰한 후에 자신만의 스타일로 색칠해보면서 동물을 알아가는 시간과 다양한 야생동물의 발자국을 비교하면서 직접 발자국 도장을 찍어보며 비교하는 시간도 함께 갖는다. 풀을 먹는 초식동물에 대해 알아보고 사슴에게 먹이를 주는 등 먹이활동을 자연스럽게 익힌다. 마지막으로 동물의 입장을 생각하고 보호하는 동물사랑 실천 서약을 하면서 나만의 동물사랑 실천법에 대해 친구들과 의견 나눈다. 모든 과정을 마치면 ‘동물탐험대 수료증’과 기념품을 증정한다.(참가비 1만원)
‘가족 동물원 탐험’은 가족이 함께 다양한 동물의 특징을 알아보고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흥미로운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원숭이, 토끼와 거북, 뱀 등 동물들을 만나고 탐구하는 시간을 갖고, 초식동물인 염소에게 먹이를 주며 풀을 먹는 동물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익힌다. 동물을 함부로 만지지 않으면서 친해질 수 있는 방법과 동물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가족이 함께 이야기하고 탐구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맹수마을 내실로 들어가 사자, 호랑이 등을 눈앞에서 보며 고양이과 동물의 특징과 차이점을 배우는 사파리 투어도 포함된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엔 수료증과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2인 이상 가족 참여기준으로 1인당 참가비 8000원)
오성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로 즐겨 찾는 어린이대공원에서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동물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자연과 동물의 생태를 이해하고 상상력과 창의성을 길러주는데도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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