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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英 XnTree, 국내 기관과 4차산업 관련 MOU 체결

英 XnTree, 국내 기관과 4차산업 관련 MOU 체결

한-영 기술교류회 11일 런던 Level39(레벨39)서 개최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국제기술교류지원재단이 주관한 한-영 기술교류회가 4월11일 런던의 Level39(레벨39)에서 개최됐다.

 

 

▲성남산업진흥재단 김홍철 단장, 우수기술연구센터협회 이철 회장, XnTree 천재원 대표, Ben Brabyn 레벨39 대표, 부산광역시 한기원 금융특별보좌관, 한국로봇산업협회 조영훈 이사,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조헌제 이사 (c)시사타임즈

 

 

이날 행사에서 세계최대 핀테크-스마트시티 스타트업클러스터인 레벨39(Level39)의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인 XnTree(대표 천재원)는 우수기술연구센터협회 (회장 이철), 한국로봇산업협회(회장 신현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동연), 성남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장병화) 등 4개 기관과 4차산업 기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조인식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정만기 제1차관, Ben Brabyn Level39 대표, 그리고 황준국 주영한국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XnTree는 향후 이들 기관과 함께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이를 위해 5천만파운드 (약 750억원) 규모의 ‘Korea Global Tech Fund’를 조성키로 했다.

 

또 한-영 기술교류회는 한국과 영국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서 약 12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리에 열렸다. 한-영 기술교류회에서는 양국 산업 전문가들 간의 기술과 사업모델을 공유하는 한편 양국 민관 사이의 기관·투자 협력 강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특히 전체 기조발표를 맡은 XnTree의 천재원 대표는 1“차산업혁명이 19세기 말 영국에서 시작되었으며 21세기 4차산업혁명 역시 인공지능 및 핀테크를 발판으로 영국이 주도하고 있다”면서 “향후 4차산업 성장 잠재성이 가장 높은 아시아 시장에서 IT인프라와 우수인재들이 많은 한국이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영국정부에서 발의한 세계 디지털경제를 이끌어갈 D-5(Digital 5 Nations) 국가에 영국, 이스라엘, 한국, 에스토니아, 뉴질랜드가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천 대표는 또 “한국의 중소기업 및 벤처 육성 정책에 대해서도 조언을 하기도 했는데 한국이 세계 4차산업의 주류가 되기 위해서는 기술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해야 하는 한편 이들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규제의 완화와 지원정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짧은 시간 영국의 혁신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뒤바꾼 테크시티 정책을 예로 들며 차기정부가 적절히 이를 벤치마킹하여 근시안적인 접근이 아닌 중장기적 관점에서 한국의 R& 및 산업정책의 틀을 구축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천 대표는 이날 체결한 MOU가 단순 협약이 아닌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기 위해 현재 스마트시티(혁신기업과 스타트업 주도의 도시재생 클러스터) 플랫폼을 국내의 주요도시 구축을 진행중이며 부산광역시에 첫 모델을 만들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와 별도로 MOU를 체결했다. 부산광역시와 XnTree는 향후 3년 내 부산을 아시아의 대표적인 4차산업과 이노베이션 중심의 스마트시티로 구축하기로 합의하고 부산스마트시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으로 엑센트리의 스마트시티 엑셀러레이터 운영팀을 부산에 파견하는 한편 2,500만파운드(약 400억원) 규모의 스마트시티 성장펀드를 별도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날 MOU 조인식에 참여한 한기원 부산시 금융특별보좌관은 “조인식 이후 진행한 발표에서 런던테크시티를 모델로 삼아 향후 3년 내 XnTree와 함께 부산을 아시아의 대표적인 혁신과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만들 계획이며 부산 스마트시티에서 국내 최초의 유니콘클럽 스타트업(기업가치 1조원대의 스타트업) 배출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스마트트램, 핀테크, 스마트에너지, 스마트관광 등 4차산업의 주요 분야를 집중 공략하겠다는 청사진을 선보였다.

 

한편, XnTree는 2016년 7월 아시아허브 개소를 발표하고 아시아 최초로 국내 4개 스타트업들의 Level39 입주시키는 한편 예비창업자들을 육성하는 XnTree College를 서울대와 인천대에 런칭했다. 올해 20여 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영국의 Level39와 이스라엘의 엑셀러레이터에 진출시킬 계획이며 이를 위해 중기청의 TIPS와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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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