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따복기숙사 9월 개관…정원 278명 예정

경기도 따복기숙사 9월 개관…정원 278명 예정

4월 입사생 모집, 8월 시범운영…3인실 월 13만원 선

취창업 교육, 인문학 강좌 등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키로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경기도는 도내 대학생과 청년들의 주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경기도 따복(따뜻하고 복된)기숙사가 오는 9월 공식 문을 연다고 밝혔다.

 

 

 

▲따복기숙사 조감도 (사진제공 = 경기도). ⒞시사타임즈

 

 

 

 

경기도는 “입사정원, 기숙사 이용료 등 기숙사 운영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9월 개관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따복기숙사는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옛 서울대 농생대 기숙사인 ‘상록사’를 리모델링해 대학생과 청년을 위한 기숙사로 활용하는 경기도의 청년 대상 주거복지사업이다.

 

경기도는 3월 중으로 기숙사 운영을 맡을 민간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으로, 대상은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기업이다. 또 4월부터는 따복기숙사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입사생 선발에 들어가게 된다.

 

기 본 계획안에 따르면 입사 정원은 3인용(91실)과 1인용(5실)을 합쳐 278명이다. 대학생과 청년, 남·여, 학년별 비율은 신청수요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월 이용료는 3인실의 경우 월 13만 원 내외, 1인실은 월 19만 원 내외로 정했다.

 

경기도는 “전국 대학생 평균 기숙사비는 3인실의 경우 평균 15만 원, 1인실은 27만 원 선이다”면서 “식비 역시 2,500원 내외로 2,500원~5천원 수준인 다른 대학보다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경기도는 판교에 위치한 경기도 스타트업캠퍼스와 연계한 취·창업프로그램과 토익 강좌, 입사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대학과 연계한 인문학 교양강좌 등 입사생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따복기숙사에 카페나 레스토랑을 마련해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입사생과 함께 경로당 방문이나, 학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학습지원 봉사활동도 실시하기로 했다.

 

김 재승 경기도 교육협력과장은 “2월 현재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올해 8월 기숙사 완공, 9월 개관 계획에는 차질이 없다”며 “따복기숙사가 대학생과 청년에게 주거안정과 학습지원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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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