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주요 가축전염병의 근절과 체계적 관리를 위해 ‘2018년도 소결핵병 전수조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소결핵병은 소결핵균(Mycobacterium bovis)에 의해 감염되는 제2종 가축전염병(인수공통전염병)으로, 발병 시 수개월 또는 수년에 걸쳐 만성적인 쇠약이나 유량감소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전수조사는 태어난 지 12개월이 지난 도내 모든 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피내검진 및 혈액검사를 통해 소 결핵병 감염 여부를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도내 소결핵병의 유병율은 0.15%로 2016년 0.16% 대비 소폭감소 한 상황이다. 다만,2016년 11월부터 ‘거래 전 사전 검사’가 의무화되면서 도축 또는 매매 목적으로 거래되는 모든 소가 검사 대상에 포함, 한·육우의 색출두수가 지속적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동물위생시험소는 그동안 젖소에 대해선 1년 마다 1번씩 전두수를 검사한다. 육우(고기를 제공할 목적으로 기르는 소)의 경우 수소를 제외한 전체 암소의 60%를 검진 대상에 올려 소결핵병 감염 여부를 조사해왔다.
올해 역시 과거 소결핵 발생이력이 있는 농장에서 입식되는 소와 그 동거축의 발생이 주요전파 원인으로 분석하고 감염축 색출 시 거래이력분석을 통해 동거축 추적 및 확대검사에 중점을 둔다.
또한 농장에 접근할 수 있는 야생동물(고라니, 설치류, 멧돼지 등)들도 역학적으로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농가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옥천석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농장에서 결핵 감염축을 100%의 민감도와 특이도로 색출해 낼 수 있는 검진법이 아직 개발되지 않아, 선진국에서도 30년이상의 청정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농가에는 계속되는 검진사업에 대한 협조를 방역관에게는 양성축과 동거축의 철저한 추적과 색출 그리고 검진 시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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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우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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