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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환경

경기도, 올해 8월까지 965건 야생동물 구조

경기도, 올해 8월까지 965건 야생동물 구조
 
전년 대비 소폭↑…체험프로그램 운영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내 야생동물구조센터는 올해 8월말 기준 야생동물구조 치료 실적이 전년 동월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방생 예정개체 사진. 흰뺨검둥오리(왼쪽넷), 원앙(오른쪽 다섯)(사진제공=경기도). ⒞시사타임즈

 

 
시험소에 따르면 2017년도 야생동물구조센터의 야생동물구조 치료 실적은 올해 8월말 기준 총 965건이다. 이는 지난해 8월 기준 943건 보다 약 2.4% 가량(22건↑)이 높은 수치다.


구조실적으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는 총 14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건 보다 오히려 48% 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센터 측은 올해 초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1월부터 3월까지 구조 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동·식물들의 활동이 늘어나는 5월부터는 어린 새나 고라니 등 새끼가 태어나면서 미아나 부상신고 등으로 신고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센터 측은 이 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져 올 연말까지 구조건수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구조실적을 살펴봤을 때에도 2014년 1,127건 2015년 1,138건, 2016년 1,186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8월말까지 가장 많이 구조된 동물은 조류로 총 59종 699마리가 구조됐다. 이어서 포유류 7종 261마리, 파충류 4종 5마리 순으로 파악됐다.


센터는 구조활동과 함께 외부질병에 대한 차단방역조치로 AI 317건과 구제역 43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앞으로도 AI· 구제역 특별대책기간 중에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검사를 할 계획이며 현재 계류사에 남아 있는 동물 중 천연기념물인 독수리 2마리, 황조롱이 31마리, 참매 2마리 그리고 원앙 10마리는 11월안에 방생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내 야생동물구조센터는 동물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꿈길사이트에 진로체험기관으로 등록돼 있다.

 

임병규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내 야생동물구조센터는 동물 사랑과 생태계 보호를 통해 건전한 자연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면서 “많은 청소년들이 이곳에서 자신의 꿈을 확장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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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