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이철성 경찰청장은 5월29일 필리핀 마닐라 퀘존시티 경찰청에서 개최된 ‘한국형 순찰차량 130대 전수 기념식’ 행사에 참석했다. 이철성 경찰정장은 한국 정부를 대표해 필리핀 알바얄데 경찰청장에게 모형 자동차 열쇠를 건넸다.
▲이철성 경찰청장(사진제공=경찰청). ⒞시사타임즈
이번 기념식은 경찰청과 KOICA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필리핀 경찰 수사역량 강화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제작한 ‘한국형 순찰차’ 130대를 필리핀 경찰청에 무상원조 방식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韓-필리핀 양국 경찰은 ‘필리핀 경찰 수사역량 강화사업’을 통해 과거 어느 때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념식은 양국 경찰 間 긴밀한 협력관계를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행사다”고 말했다.
또 “치안협력 사업(ODA)은 우리 치안이 미치지 않는 외국에서, 재외국민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고 국제 공조수사를 위한 협력을 이끌어내는 등 실질적인 성과있다”며 “앞으로도 외교부 및 KOICA와 함께, 치안협력 필요성이 큰 국가들을 대상으로 ‘치안협력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韓-필리핀 양국 경찰청은 올해부터는 ‘韓-필리핀 치안총수 회담’을 정례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필리핀에서 우리 교민 대상 강력사건이 발생할 경우, 필리핀 현지 ‘코리안데스크’가 필리핀 경찰과 함께 공조수사를 진행한다.
이처럼 한-필리핀 양국 경찰의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되면서 2016년까지 연간 10여건에 달하던 필리핀 현지 한인 피살사건이 2017년 1건으로 크게 줄어드는 등 교민 안전도 실질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을 대신해 차량인도식 행사를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한 ‘프란시스’ 내무자치부차관은 축사에서 “경찰기관간의 협력은 양국 국민들이 안전한 가운데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경찰기관간의 협력은 물론, 모든 분야에서 韓-필리핀 양국의 협력 관계가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지난 5월28일 델라로사’ 교정청장(前 경찰청장)을 만나 한국인 범죄자 송환 협력 등을 논의했다. 필리핀 경찰청을 공식 방문해 지난 4월19일 새로 취임한 필리핀 경찰청 ‘알바얄데’ 경찰청장을 만나 양국 경찰 간 협력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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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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