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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공연·전시

고암 김영두 서도전 4월10일 한국미술관서 개최

고암 김영두 서도전 4월10일 한국미술관서 개최

수익금은 일본 타마그리스도교회 선교센터 마련 기금으로 기탁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동양 유일의 3개 국어 서도작가이자 국립중앙도서관 기록문서보존실 규장각에 자신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서도작품도록보존작가인 고암(古岩) 김영두 선생이 4월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서도전을 연다.

 

강원도 양구 출생으로 함남 안변공립보통학교를 졸업했고, 70여년간 한학을 수학한 김영두 선생은 부친의 가르침을 받아 7세 때 붓을 든 후 올해 91세가 되기까지 평생을 서예에 몰두해 왔다.

 

김영두 선생은 고암서도연구원 원장, 한국예술 83 대제전 초대작가, 한국전통예술대상전 초대작가, 한국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미술대전 중앙위원, 한국미술제 심사위원, 고암서도성경연구원 원장, 85미술대전 심사위원, 전국서도전 심사위원, 아세아서도대상전 심사위원, 한일서도전 심사위원, 충효신문사 회장, 일본 동경성경서도 개인전 2회(동경), 국내성서개인전 22회(조선일보 미술관 및 전시관), 한국문화예술인선교회 회장,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리스천대학 졸업, 동북아사회문화연구소 이사, 교육개혁시민협의회 상임고문, 애린운동시민협의회 상임고문, 서울 효도문화상 고문, 사단법인 박애원 고문, 충효국민운동본부 부총재, 기독교문화생활실천협의회 고문, 한국문화예술대상을 수상했다.

 

김수한 전 국회의장은 “고암 김영두 선생은 평생을 서도에 몸바치면서 외길을 걸어온 한국이 낳은 국보적 서도인으로 규장각에 작품이 보존된 현존 최고의 서예 대가로서 훼예포폄(毁譽褒貶)의 청빈한 일생을 살아온 그의 인품이 이제 작품을 통하여 향기를 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또 “서도는 인간정신이 붓을 통해서 형성되는 창조적인 세계”라며 “특히 신앙인의 작품세계는 위대한 신앙고백과 함께 하나님에 대해 찬양이 들어있기에 더욱 값지고 고귀한 것이고, 이런 뜻에서 성경말씀을 주제로 삼아 최고의 예술작품으로 탄생시킨 선생님의 작품들은 기독교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매우 소중한 일이며 복음전도의 훌륭한 일이기에 서도전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대표 황우여 장로도 “고암 김영두 선생은 한 평생 서도에만 심취하여 서도인생의 외길만을 고집하며 90고개를 넘도록 온 정성을 다하여 살아오신 한국이 낳은 최고의 서도가”라고 평하며 “주님을 영접하신 후 남은 생애는 주님을 위하여 헌신, 봉사하시겠다는 일념으로 수차예 걸쳐 소년소녀가장돕기와 무의탁 노인과 장애인돕기를 위하여 서도전에 격조 높은 작품을 많이 내놓으셨다”며 서도전을 추천했다.

 

이번 서도전의 수익금은 일본 동경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에 있는 타마그리스도교회(담임목사 정순엽)의 선교센터 건립기금으로 기탁한다. 타마그리스도교회는 1992년 설립되어 매주일 70여명의 한국인과 일본인 성도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특히 한국과 일본 교회의 가교 역할을 감당하면서 일본선교의 비전을 품고 30여억원 상당의 5층 건물을 매입하여 선교센터로 활용하기 위해 기도해왔다.

 

정순엽 목사는 “마침 김영두 선생님이 이 소식을 듣고 기꺼이 서도전을 열어 수익금 전액을 선교센터 기금으로 기탁해 주시기로 했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정순엽 목사는 대학에서 일문학을 전공하고 남편의 직장을 따라 7년간 미국에서 생활하다가, 남편을 따라 일본으로 왔다가 남편이 사별하자 두 자녀를 키우면서 신학 공부를 하고 1992년 동경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에 타마그리스도교회를 개척하고 21년째 사역을 하고 있다. 동경성시화운동본부 부회장을 맡아 동경성시화와 일본선교에 전력하고 있다.

 

양동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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