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문촌7종합사회복지관, 북한이탈주민 가족소통캠프’ 진행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고양시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고양시문촌7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윤영)에서는 지난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 간 북한이탈주민지원사업 ‘뿌리깊은 나무’ 참여자들과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통해 삶을 재충전 하고 가족과 소통하는 법을 익히기 위한 ‘가족소통캠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고양시문촌7종합사회복지관 ⒞시사타임즈 |
이번 ‘가족소통캠프’는 북한이탈주민과 그 가족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이 없는 북한이탈주민들은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여 새 이웃, 새 가족을 만드는 시간이 되었다.
‘가족소통캠프’에 참여한 채영희(가명, 44세)씨는 “북한에서 가족도 없이 홀로 남한으로 넘어와 외로웠는데, 이번 캠프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동안 새로운 친정엄마, 친언니가 생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남편과 자녀들이 함께 참여한 한정혜(가명, 43세)씨는 “북한에서는 먹고사는 것에 급급해 여행은 생각도 못했는데, 가족과 함께 여행을 온 것이 꿈만 같다”면서 “남편과 아이들이 옆에 있다는 사실이 새삼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최문석 사회복지사(고양시문촌7종합사회복지관)는 “북한이탈주민들 대부분 한국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는데 급급해 주변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소통하기가 어렵기에 이번 캠프는 가족·친구와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고 서로를 알아가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들이 소통을 통해 새 이웃·새 친구 ·새 가족을 만들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양동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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