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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권·복지

고양시 재가정신장애인 ‘가족소통캠프’ 열려

고양시 재가정신장애인 ‘가족소통캠프’ 열려

고양시문촌7종합사회복지관 10월30일 설악산서 캠프 실시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고양시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고양시문촌7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윤영)에서는 지난 10월30일 고양시 재가정신장애인 24명과 함께 강원도 속초 설악산으로 1박2일간 가족소통캠프를 다녀왔다. 경제적 어려움과 장애로 인해 여행기회가 없었던 정신장애인과 가족들이 1박2일간 함께하며 새로운 경험과 소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속초 아야진항에서 바다낚시를 통해 박종길(가명, 38세) 참여자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와 직접 물고기를 잡으니 신기하고 즐거울 뿐 아니라, 아버지와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녁에는 모닥불 앞 ‘소통편지’를 읽고 직접 전달하는 시간에는 조영주(가명, 63세)씨는 “장애를 가진 동생과 20년 이상 함께 살았지만 이렇게 동생의 속마음을 듣고 제 마음을 전달하는 건 처음이다”면서 “이번 캠프를 통해 앞으로 동생과 소통하며 서로 더욱 깊게 이해하게 될 것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

 

문석 사회복지사(고양시문촌7종합사회복지관)는 “이번 가족소통캠프를 통해 재가정신장애인과 그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원하여 이들이 서로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며 “재가정신장애인 가족 대부분이 소통의 부재로 인해 갈등의 골이 깊었지만 이번 캠프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고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양동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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