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유니버스 “창작 뮤지컬 ‘Waiting 웨이팅’ 7월에 만나요!”

공감유니버스 “창작 뮤지컬 ‘Waiting 웨이팅’ 7월에 만나요!”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뮤지컬 창작집단 아트컴퍼니 두루(대표 오창현, 이하 두루)가 오는 7월 12일과 13일 저녁 7시, 전주한벽문화관에서 공감유니버스 2023 쇼케이스 첫 번째 공연 창작 뮤지컬 ‘Waiting 웨이팅’을 선보인다.

 

▲사진제공 = 아트컴퍼니 두루 (c)시사타임즈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의 뮤지컬 분야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아트컴퍼니 두루의 2023년 상반기 쇼케이스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아트컴퍼니 두루가 지난해 공감을 주제로 리딩 플레이(낭독극)로 선보였던 창작 뮤지컬 이젠 안녕>을 새롭게 탄생시킨 것으로 한층 더 완성도를 높인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두루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작품으로 더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 초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공연의 주제와 방향성을 찾았다. 또 창작 및 제작진, 출연진을 대상으로 주제와 관련된 학술세미나와 극본 워크숍, 리딩 워크숍 등을 통해 작품의 이해를 높이고 다각적인 분석과 논의 과정을 거쳐, 작품을 견고히 해왔다.

 

주요 모티브는 은하를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로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주에 존재하는 물질인 ‘암흑물질’이다. 동시에 우주 쓰레기의 축적으로 인한 우주의 재앙적 연쇄 반응을 일컫는 ‘케슬러 증후군(Kessler Syndrome)’이 이야기 속에 등장한다.

 

인간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AI로봇을 등장시켰던 초기작과 다르게 이번 작품에는 세 명의 주인공을 등장시켜 인간과 인간 사이의 공감을 한층 더 부각시켰다. 관객과의 공감을 높이기 위해 시대적 배경은 2050년에서 2030년으로 설정했으며, 환경오염과 기후위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우주 위기의 위험성과 관련하여 ESG관점에서 인간과 자연생태계의 공감에 대한 중요성도 인식하게 해준다.

 

우주 항공국 박사로 등장하는 주인공 에이든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지구와 인류를 구하기 위한 긴 기다림을 마다하지 않는다. 싱어송라이터 샬롯은 연구 중 실종된 아버지와 연인 에이든,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을 믿음으로 기다린다. 에이든의 동료이자 샬롯을 사랑하는 로스는 일의 성공과 사랑이 자신의 것이 되기를 기다리지만 자신에게는 결코 기회가 오지 않는다.

 

각자의 기다림 속에서 어긋나버린 세 사람, 기다리면 다시 만나게 될까?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암흑물질처럼 실제 존재하는 것, 이 이야기는 그것의 가치와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또한 보이는 것에만 몰두하는 세상에서 잠시나마 보이지 않는 것을 마음으로 느끼고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아트컴퍼니 두루의 김소라 예술감독이 시나리오를 썼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극창작과 최종윤 교수가 작곡을 맡았다. 실력파 배우이자 지난해 창작 뮤지컬 이젠 안녕>의 연출을 맡았던 배우 송광일이 이번에도 연출가로 활약을 하며, 손봉기 음악감독이 함께 참여한다. 샬롯 역에는 배우 박슬기가, 에이든 역에는 배우 곽다인이, 로스 역에는 배우 조훈이 캐스팅되어 좋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료는 3만원으로 자유석이며, 6월 9일부터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interpark.com)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조기 예매 할인(6월 30일 이전)과 단체할인 등의 정보는 두루 홈페이지(https://duruok.modoo.a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연 관람 후에는 출연진과 제작팀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공감 유니버스 창작 뮤지컬 ‘Waiting 웨이팅’에 관한 질문을 아트컴퍼니 두루 홈페이지에 남기면 선정을 통해 공연 초대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대중성과 예술성뿐만 아니라 한층 더 완성도가 높아진 이번 공연, 많은 기대를 해도 좋겠다. 7월에 만나는 우주 멜로 뮤지컬 ‘Waiting 웨이팅’,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해 마음의 공간에 서서히 채워지는 진한 여운을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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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