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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공노총, 공무원·교원 생존권 쟁취 공동투쟁위원회 출범식 진행

공노총, 공무원·교원 생존권 쟁취 공동투쟁위원회 출범식 진행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 이하 공노총)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9개 공무원·교원 관련 노동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무원·교원 생존권 쟁취 공동투쟁위원회(이하 공투위) 출범식’을 진행했다.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출범식 참석자들이 공투위 투쟁을 알리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c)시사타임즈

 

이번에 출범한 공투위는 내년도 공무원 임금인상 투쟁과 공무원보수위 격상을 위한 관련 법 제정, 노후 소득공백 해소·공무원연금 개악 저지·정치기본권 쟁취·악성 민원 근절 등 공무원과 교원 노동자의 권리증진과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공동 투쟁을 위해 조직됐다.

 

공노총을 비롯해 공무원노동조합연맹, 교육청노동조합연맹,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민주우체국본부, 전국우정노동조합, 전국경찰직장협의회 등 9개 단체가 연대한다.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9개 단체 공무원·교원 노동조합 위원장과 내·외 귀빈 등이 출범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제공 =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c)시사타임즈

 

이날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의 출범사와 내‧외 귀빈 연대사와 축사, 출범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했다.

 

이와 함께 출범식 중간에는 각 조직 대표자들이 대형 현수막에 각종 투쟁 문구를 기재하며 공무원과 교원 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함께 연대할 것과 함께 투쟁의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출범식에서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박홍배 의원과 진보당 전종덕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무원 임금인상의 필요성과 공무원보수위 법제화에 대한 정책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석현정 위원장은 출범사에서 “우리 공무원‧교원 노동자들은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를 당당히 누리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공무원과 교원 노동자가 정당한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9개 단체가 손을 맞잡았다”면서 “오늘 우리가 맞잡은 손으로 투쟁의 기치를 높이고,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출범선언문에서는 “청년 교사들이 교육 현장을 떠나고 있다. 청년 공무원들이 공무원 사회는 더 이상 미래가 없다고 한다. 우리는 이런 참담한 현실 앞에서 이제 우리 공무원도 교사도, 생존권 쟁취를 위해 임금의 현실화를 요구하며 싸워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매년 실질임금이 삭감되는 현상이 더 이상 계속되면 공무원 사회와 교직 사회는 붕괴될 수밖에 없다. 매년 삭감되는 것은 공무원과 교원이 노동자임에도 임금교섭에서 배제되고, 사용자인 정부가 일방적으로 공무원 임금을 결정해왔기 때문이다. 임금 안정을 얻는 유일한 길은 공무원 임금에 대해 실효성 있는 논의와 협의가 가능하도록 공무원보수위원회를 국무총리 산하의 법적 기구로 개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노총을 포함한 9개 단체는 선언문을 통해 “공무원과 교사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실효적인 임금인상 현실화, 노후 소득 공백 문제, 악성 민원에 따른 인권 보장, 교사의 교육할 권리 확보에 연대투쟁을 선언하며 다 함께 솔선수범할 것임을 결의한다. 우리 공투위는 국회가 공무원보수위법 제정에 솔선수범하고, 정부가 모범적인 고용주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무원보수위 법제화와 공무원 임금 현실화를 쟁취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해나갈 것임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출범식에서 투쟁 의지를 담은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는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 (사진제공 =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c)시사타임즈

 

한편 이날 출범식을 마친 공투위는 공노총이 7월 6일 정부서울청사 일대에서 진행하는 공무원 임금인상 쟁취 총궐기대회에 연대하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주요 이슈와 현안 등에 함께 공동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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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