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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공연·전시

광개토 사물놀이-절대歌인, ‘한판 수다가 만나다’ 공연

광개토 사물놀이-절대歌인, ‘한판 수다가 만나다’ 공연

콜라보레이션 공연 통해 ‘젊은 국악’ 비전 제시

 

[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최근 사회 각 분야에서 융합을 시도하는 추세와 맞물려 국악계에서도 콜라보레이션 공연이 활발한 가운데 광개토 사물놀이-여성 소리 그룹 ‘절대歌인’이 12월23일 오전 10시,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서울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한판 수다가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합동 공연을 펼친다.

 

2014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교류사업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번 공연은 우리한테 익숙한 풍물굿과 사물놀이, 판소리, 가야금병창, 경기민요 그리고 비보이를 연계한 화려한 퍼포먼스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두 예술단이 각자의 개성을 잘 표현하면서도 소리를 통해 함께 어우러짐으로써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으며, 전통음악에 기반을 두고 있으면서도 현대적인 색깔이 묻어나기 때문에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다.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은 전라도 평야 일대를 중심으로 발달한 우도농악(무형문화재 제7-3호)을 발전·계승해온 이들이 모여 만든 단체다. 다양한 공연활동과 함께 전통문화 교육활동도 하고 있다.

 

또 소리 그룹 ‘절대歌인‘ 은 판소리, 가야금병창, 경기민요 등의 여성 소리꾼으로 구성되어있는 예술단체이다. 전통 소리가 지니고 있는 여러 가지 시김새와 성음 등을 마음껏 표현하고, ‘전통의 재해석을 통한 현대와의 호흡’을 이루기 위해 전통 소리의 발굴과 창작을 시도, 전통소리에 극의 요소를 첨가해 소리극을 만들어가는 등 전통 소리를 대중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구성원은 정초롱(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 유성실(중요무형문화재 제5회 흥보가 전수자), 유현지(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 이진솔(국립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김보라(제21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부 민요부문 장원),이고운(국립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이다.

 

광개토 사물놀이의 권준성 단장과 절대歌인의 정초롱 대표가 공동연출을 맡은 이번 공연에서는 어랑 타령(안지영 작곡), 풍구(유민희 작곡), 나비야 청산 가자(박미향 작곡), 농부가(안지영 편곡), 제주 소리(이고운 작곡), 떡 먹고 엿 먹고( 민경아 작곡), 전통타악기합주 ‘혼의 소리‘, 판 BEAT 소리, 퓨전 타악기합주 ’Mega Drum’ 등이 무대를 수놓는다.

 

특히 마지막은 프리 놀음판 ‘MOVEMENT KOREA’로 장식되는데, 무브먼트 코리아 (MOVEMENT KOREA)는 지난 2011년 외교통상부 수교기념 음악회의 국외 문화 사절 공연으로 초청돼 레바논(2011)과 중국 상해(2011), 아제르바이잔(2012), 벨라루스(2012) 등에서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친 공연으로 한국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계기가 됐다.

 

또 젊은 감각이 느껴지는 타악 퍼포먼스와 함께 판소리, 가야금병창, 경기민요 등 각각의 색깔이 잘 드러나는 소리가 함께 어우러져 관객들한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 070-4821-2100~2

 

이지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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