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시청-서울역 일대, 300만 여명 운집
범보수진영 “조국 구속, 문재인 하야” 한 목소리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조국 구속, 문재인 하야”를 주장하는 범보수진영(자유한국당, 우리공화당, 문재인 하야범국민투쟁본부 등)의 집회가 지난 10월3일 광화문 일대에서 역대급 최대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대성황을 이루었다. 광화문에서 서울시청을 거쳐 서울역까지 약 2.1km의 왕복차선을 완전히 메운 집회 참여자들은 줄잡아 300만 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행사 주최측 마다 집회 인원을 다르게 판단할 수 있으나 분명한 점은 광화문-시청-서울역 도로 및 골목길 일대는 태극기 물결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자유한국당 집회에서 황교안 당대표는 연설에서 “우리 아들 딸들, 이 망가진 문재인 치하 살지 않도록 모든 걸 던져서 끝까지 싸워야합니다” 목소리를 높였다. 연설이 끝나고 해산하여 자유롭게 다른 주최측 행사에 참여했으며,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우리공화당 참가자들은 청와대 앞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에서는 홍준표 전대표, 오세훈 전 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이재오 전 특임장관, 김진태 의원, 송영선 전의원, 전광훈 목사 등의 연설이 이어졌고, ‘전우여 잘자라’ ‘아 대한민국’의 노래를 합창하며 가두행진의 분위기를 한층 돋구었다. 연설에 나선 홍준표 전 대표는 “피 청구인 문재인을 파면한다”고 선언하고, 이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목사는 “오늘의 집회를 ‘대국민 혁명’이라고 명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일대의 자하문로, 효자로 등 인접 골목은 집회 참가자들로 가득찼다. 행진 참가자들은 경찰 폴리스라인 접근하여 대치하는 중에 경찰과 몸싸움을 벌여 일부 보수단체 회원이 공무집행방해로 체포되기도 했다. 참가자들 중에는 20대 청년, 30대 주부 및 가족단위로 참가한 일반시민도 다수 있었다.
이 날 행사에 참가한 자유한국당 구로을 당협 강요식 위원장은 “공직 부적격자이고 범법 의혹이 차고 넘치는 조국을 감싸안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문 대통령을 비롯한 집권세력이 이제 법도를 넘어서 국정을 농단하고 있다”고 말하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팔짱만 낄지 말고, 애국시민들은 길거리로 나와 이제 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28일 서초동 검찰 개혁 촉구 촛불집회의 참석자를 ‘200만명’으로 부풀리기를 한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5만명이 합리적인 추정이라고 꼬집은 바 있다. 이번 범보수진영의 집회는 더불어민주당측의 ‘200만명’이란 주장에 대한 항거로 집회 참여 결집력을 확실히 보여준 셈이 되었다. 한편 전국 60개 대학교의 학생들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모여 ‘조국사퇴’ 촛불집회를 이어갔다. 범보수진영단체 집회 주최측은 10월 9일 한글날에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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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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