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문화재단, 2018 인문활동가 양성 파견 사업에 선정
‘모티브_구로’ 주제로 선정…2명 인문 활동가와 협업 진행
[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재)구로문화재단(이사장 이성)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공모한 2018 인문활동가 양성 파견 사업에 ‘모티브_구로’라는 주제로 선정, 2명의 인문 활동가와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협업으로 진행되는 사업은 ‘구로_기억수집원대’(매주 토요일 오후 2시 / 구로문화재단 4층 교육실)와 ‘김산과 함께 떠나는 詩패킹’(매주 목요일 저녁 7시 / 신도림역 문화철도 959 세미나실) 등이다.
구로_기억수집원대는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구로의 골목골목을 거닐며 보낸 청소년시절을 통해 역사학자를 꿈꿔온 (전)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연구원 손용석씨가 ‘구로 기억수집원정대’를 이끌어 간다.
김산과 함께 떠나는 詩패킹은 [키키], [치명]등의 시집을 냈으며 2016년 제주4.3 평화문학상 수상, 2017년 부산일보해양문학상 대상 수상 등 지신만의 작품세계를 탄탄하게 구축해 가고 있는 시인 김산씨는 ‘김산과 함께 떠나는 詩패킹’으로 이야기를 담아낸다.
인문활동가 양성 파견 사업을 기획했던 재단 담당자는 “많은 이들이 오갔던 구로지만 남은 이들에게 풍요로웠던 구로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늘 주변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모티브_구로를 통해 인문적 유산이 고스란히 구로의 주민들과 나누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로문화재단은 2018 인문 활동가 양성 파견 사업과 더불어 ‘인문 프로젝트’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구로문화재단은 “지역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동네방네 그림책 4종(희희희 미용원, 소영이네 생선가게, 형제설비 보맨, 철길을 걷는 아이)’을 토대로 한 구로만의 인문학 캠프를 만드는 것도 ‘문화예술협동자합 곁애’ 등 지역 문화단체와 협력으로 구상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일상이 인문 활동이 되는 구로라는 생활터전이 되길 바래본다”고 전했다.
‘모티브_구로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은 내년 1월까지 약 6개월 간 진행된다.
8월까지 신청자를 모집하며, 현재 잡혀진 일정 등은 함께 하는 분들과 협의를 통해 유연하게 운영하게 될 계획이다.
문의 : 02)2029-1736 / www.guroartsvalle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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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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