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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아이와 함께 봐야할 SF명화 7선’ 추천

국립과천과학관, ‘아이와 함께 봐야할 SF명화 7선’ 추천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이 ‘올 가을 아이와 함께 꼭 봐야할 SF명화 7편’을 추천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24일 개막하는 ‘제4회 국제SF영상축제’를 앞두고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첨단 SF영상세계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세계적인 SF거장의 SF명화와 다큐멘터리 7편을 엄선해 발표했다.

 

과천과학관이 선정한 올 가을 아이와 함께 꼭 봐야할 SF명화는 숀 맥나마라(Sean Mc.Namara) 감독의 신작 ‘스페이스 워리어스(Space Warriors)’를 포함, 마이클 가리게스(Michael Garrigues) 감독의 ‘J로봇(J, Robot)’, 리처드 스미스(Richard Smith) 감독의 ‘시간 여행자의 가이드(Australia: The Time Travellers's Guide)' 등 거장들의 SF영화와 SF다큐멘터리 7편이다.

 

과천과학관은 “이번에 선정된 SF명화는 첨단SF기술이 대거 포함돼 있고 참신한 신기술과 영상기법이 적용돼 있어 SF영상 산업계의 현단계와 발전방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며 “스토리도 탄탄하게 구성된 작품만을 엄선해 경이로운 과학기술의 세계를 엿보면서 감동어린 장면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번 국제SF영상축제 행사 기간중 엄선한 SF명화를 매일 1~2편씩 상영할 계획이다. 주말에는 국내외 SF 유망주들이 제작한 참신한 SF단편 신작 6편을 모아 퍼레이드 형식으로 감상할 수 있는 다시없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영화를 감상한 직후 국내 최고 스타급 과학자를 대거 초청해 관람객이 함께 SF와 과학, 과학자의 뒷이야기를 심도 깊게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SF시네마토크’가 사후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아이와 함께 신비한 과학세계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한편 올해로 4회를 맞이한 <국제SF영상축제>는 과학관을 대표하는 국가브랜드 과학문화축제로, ‘행복: 토닥토닥, 세상을 위로하는 감동기술을 만나다’란 주제로 오는 9월24일부터 29일까지 30여 가지의 다양한 행사와 풍성한 이벤트가 열린다.

 

우사임 국립과천과학관 과학문화진흥과장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첨단과학과 SF영상 산업에 관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SF영화계의 거장들의 작품을 엄선해 소개하게 됐다”면서 “특히 SF영화를 관람한 후 SF영상기술 및 직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스타 과학자를 통해 직접 들을 수 있는 ‘SF시네마토크’도 덤으로 즐길 수 있어 어느 때보다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과천과학관이 추천한 ‘올 가을 아이와 함께 꼭 봐야 할 SF명화 7선’은 다음과 같다.

 

 

스페이스 워리어스(Space Warriors)

 


미국 숀 맥나마라(Sean Mc.Namara) 감독의 패밀리 어드벤처 신작으로, 램블러에서 열연한 더모트 멀로니(Dermot Mulroney)가 주인공 앤디 호킨스 역을 맡았고, 대니 글로버, 미라 소르비노 같은 낯익은 헐리우드 스타들이 함께 하는 워너브라더스의 어린이 SF우주모험극이다.

 

13살의 지미는 은퇴한 NASA 소속 우주비행사인 아버지처럼 광대한 미지의 우주 이곳저곳을 탐험하는 것이 꿈이다. 우주로켓 센터에서 개최하는 여름 우주캠프에 선발돼 다섯 명의 경쟁자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데 우주정거장에 위험한 사고가 발생한다. 93분. 전체 관람가. 한글, 영어 자막.

 

 

 

소스코드 (Source Code)

 


던칸 존스(Duncan Jones) 감독의 2011년 개봉작으로, 감성SF영화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화제작이다. 제이크 질렌할(Jake Gyllenhaal)이 콜터 스티븐스, 미쉘 모나한(Michelle Monaghan)이 크리스티나 워렌 역을 각각 맡아 열연을 펼쳤다.

 

평행이론에 근거하여 시간을 재배치한다는 ‘소스 코드’라는 프로그램이 미래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장치로 활용되지만 어떠한 ‘우연의 일치’에 의해 과거도 바뀜으로서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미래가 다시 올 수도 있다는 오묘한 결론을 보여준다. 93분. 12세 이상 관람가. 한글, 영어 자막.

 

 

 

더 자이언트

 


프라파스 콜사라논(Prapas Cholsaranon) 감독의 2012년 작품으로,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광대한 전투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 스펙터클한 볼거리에 웃음, 감동, 액션 3박자를 두루 갖춘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로 거대한 전투를 치룬 하누만과 토사칸은 깊은 땅 속에 묻힌 후 오랜 시간이 흘러 깨어난다. 서로에게 연결된 쇠사슬을 끊어내기 위해 함께 여행을 하던 두 로봇은 좌충우돌 함께 하면서 둘도 없는 친구가 되지만 갑작스럽게 번개를 맞으면서 상대를 죽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듣는다. 적에서 친구로, 그리고 다시 적이 되어버린 두 로봇이 전해주는 친구와 우정에 대한 메시지가 감동적이다. 90분. 전체 관람가. 우리말 더빙.

 

 

 

로봇 앤 프랭크(Robot & Frank)

 



제이크 슈레이어(Jake Schreier) 감독이 올 1월초 발표한 작품으로, 로봇과 인간의 기묘한 우정, 까칠한 철부지 노인 프랭크와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로봇 콤비의 좌충우돌 일상에서 느껴지는 유머와 소소한 감동이 잔잔하게 전해지는 참신한 SF영화이다.

 

은퇴한 전직 금고털이범 프랭크는 아들이 선물한 가정용 로봇이 식습관부터 운동까지 챙기며 사사건건 잔소리를 늘어놓는게 못마땅하기만 하다. 어느날 예전 손맛을 잃지 않기 위해 취미로 자물쇠를 따던 프랭크는 로봇이 자신의 전성기보다 더 빠른 속도로 열쇠를 따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화려했던 전성기를 떠올린 프랭크는 로봇에게 일생일대 마지막 한 탕을 제안하는데… 89분. 12세 이상 관람가. 한글, 영어 자막.

 

 

 

우연의 발명

 



싱가포르 미미 소에테만(Mimi Soeteman) 감독과 리테안진(Lee Thean-Jeen) 감독이 제작한 SF 다큐멘터리 영화다.

 

우연을 통한 발명의 사례들 중 현대 문명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온 인터넷과 빛의 발명 사례를 소개하며, 우연이 선사해 준 현대 문명의 발전과 그 이전의 발자취를 되짚어 본다. 50분. 전체 관람가. 한글, 영어 자막.

 

 

 

 

J로봇 (J, Robot)

 



마이클 가리게스(Michael Garrigues) 감독의 작품으로, 로봇을 꿈이 아니라 현실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일본 내 로봇 과학자들의 모습을 생상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SF영화다.

 

1995년 1월, 일본 국제항구도시 고베에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6천명 이상이 사망했고 20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생겼고, 주택과 상가, 공장, 기간시설이 완전히 마비됐다. 시민들은 고베를 무려 16년 이상 걸려 도시를 재건한 후, 다시는 대지진이 일어나지 않길 기원하는 고베 출신 만화가 요코야마 미츠테루가 1963년에 제작한 로봇 애니메이션 주인공 ‘철인 28호’의 거대한 실물크기 구조물을 만들 계획을 세운다. 59분. 12세 이상 관람가. 한글, 일본어 자막.

 

 

 

시간 여행자의 가이드 (Australia : The Time Travellers's Guide)

 



호주 다큐멘터리 작가 겸 프로듀서인 리차드 스미스(Richard Smith) 감독의 작품으로, 호주 대륙에 새겨진 그 시간의 흔적들을 쫓아 지구의 탄생과 진화의 역사를 살펴보는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판게아에서 일찌감치 떨어져나와 독자적인 시간의 지층을 쌓아온 호주 대륙은 초창기 지구 탄생과 동식물의 진화에 대한 수많은 비밀들을 겹겹이 간직하고 있다. 6천 5백만년전 선사시대에서 현재까지의 시간을 단숨에 훑어보는 독특한 시간여행을 통해 거대한 공룡들과 원시 캥거루, 바다 괴물과 선사시대 갑각류, 온갖 종류의 지각변동과 급격한 기후변화, 소행성 충돌로 인한 무시무시한 천재지변을 체험해 본다. 57분. 전체 관람가. 다큐멘터리. 한글, 영어 자막.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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