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북한인권 실태’ 적나라하게 파헤친 숏폼 애니메이션 2편 공개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북한 내 인권 침해 문제를 조명하는 두 편의 숏폼 애니메이션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4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북한의 감시 체계와 아동에 대한 강제노동 스토리를 담은 3분 내외의 숏폼 콘텐츠로 만들어져 북한인권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북한 내 인권 상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첫 번째 영상인 ‘감시: 내 주변 모두를 감시한다’는 북한 당국의 지속적인 감시 시스템이 주민들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과 그로 인한 인권 침해를 고발한다. 두 번째 영상인 ‘아동 노동: 학생에게 노동이 강제되는 일상’은 북한 내 아동들이 국가에 의해 다양한 형태의 강제 노동에 동원되는 현실을 다룬다.
특히 두 영상은 최근 탈북해 한국에 정착한 북한 출신 일반인들이 증언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증언자들은 본인의 이야기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나레이션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영상 제작에 적극적으로 기여했다.
최재훈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북한인권 담당 매니저는 “많은 사람들이 북한의 인권 상황이 열악하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지만, 북한 주민들의 일상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인권 침해가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해 이 점이 문제 해결을 위한 대중적 차원의 공감대 형성을 어렵게 했다”며, “이번 애니메이션을 통해 북한인권의 실태를 국내외 대중에게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인상 깊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영상은 북한 인권 문제의 심각성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영어와 중국어로 번역되어 국내외 대중에게 배포될 예정이며, 이 영상을 통해 북한 인권 문제가 국제적인 이슈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편의 영상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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