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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NGO

굿피플, 카파스시립병원 병동증축사업 준공식 12일 개최

굿피플, 카파스시립병원 병동증축사업 준공식 12일 개최

굿피플-필리핀 적십자사, 필리핀 수해지역에 지원 물품 배분해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창명)이 3월12일 오전 10시(현지시각), 필리핀 딸락주 카파스시에서 ‘필리핀 카파스시립병원 병동증축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왼 쪽부터 굿피플 필리핀지부 조윤수 지부장, 굿피플 김두영 부회장, 굿피플 김광환 부회장, 굿피플 김승환 기획부회장, 굿피플 안정복 운영부회장, 굿피플 김창명 회장, 카파스 부시장 Alma de Jesus Ebbay, 카파스시의원 Genaro Suba, 카파스시행정관 Ver Gomez, 카파스시의원 Eddar Bonus, 카파스시의원 Kennedy Molina ⒞시사타임즈


준공식에는 굿피플 김창명 회장과 임원진을 비롯해 필리핀 딸락주 카파스시 알마 에베이(Alma de Jesus Ebbay) 부시장과 카파스시 행정관계자 등 필리핀 현지 관계자와 지역주민들의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을 통해 카파스시립병원의 공동 병실 2실과 개인병실 8실을 새롭게 증축하고 수술 및 치료에 필요한 마취기계를 지원함으로써 보다 더 쾌적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필 리핀 딸락주에 위치한 카파스시에는 약 124,0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지만 응급실과 수술실 등이 갖춰진 종합의료시설의 부재로 많은 시민들이 의료혜택을 받지 못했으며, 개인이 운영하는 병원은 진료비가 비싸 아이따족과 같은 소수부족과 저소득층 이웃들은 적시에 치료받을 수가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굿피플은 지난 2009년 카파스시립병원을 건축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소외 이웃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점점 환자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더욱 쾌적한 의료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2년 11월부터 병동증축사업을 실시해왔다.

 

굿 피플 김창명 회장은 “굿피플이 지난 2009년 카파스시의 첫 공공의료기관인 카파스시립병원을 건축한 이후,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지역주민들과 아이따족에게 지속적으로 사랑의 인술을 펼칠 수 있도록 함께 도와주신 카파스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오늘 새롭게 증축된 병동과 마취기계 지원을 통해 보다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굿피플은 앞으로도 카파스시와 함께 지속가능한 지역개발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달했다.

 

한 편 굿피플은 3월11일, 필리핀 마닐라 톤도 지역에서 필리핀 적십자사와 함께 필리핀 수해지원물품 배분행사를 가졌다. 이는 지난해 8월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것으로, 필리핀은 2주 간 계속된 태풍 사올라, 하이쿠이로 인한 폭우로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를 비롯해 주요도시 35곳 이상의 지역이 침수되고 110여명이 사망하였으며 약 100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이 를 위해 굿피플이 지난해 9월 ‘필리핀 수해지원 물품 발송식’을 갖고 스코노코리아(대표이사 백동재)의 신발 10,000족을 비롯해 아동용 의류 2,000여벌 및 생활필수품 등 약 7억원 상당에 달하는 40피트 2동의 물품을 필리핀 적십자사로 발송했다. 필리핀 적십자사는 그 동안 극심한 피해를 입었던 잠발레스, 팜팡가, 불라칸 등의 수해지역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원 물품을 전달해왔다. 이 날 굿피플은 적십자사와 함께 협력해 마닐라 톤도 지역주민들에게 물품을 전달하며 수해로 인해 다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필 리핀의 소외 이웃을 돕기 위한 굿피플의 나눔 활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굿피플은 필리핀 소수부족인 아이따족 주민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아시아나항공,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필리핀 아이따족 지원사업을 실시해왔다. 아시아나항공의 해외 첫 자매결연 마을이었던 필리핀 카파스시 산타훌리아나 필리안 마을에 폭우와 강풍에 잘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신형주택 60채와 정화조 6개를 건축했으며 화장실, 부엌, 채광창 등 위생 환경 및 편의성을 크게 강화시켜 마을 주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했다.

 

또한 지난 2012년에는 필리안 마을이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이루어갈 수 있도록 기본 인프라를 확충하기위해 추가로 주택 10채를 더 건축하고 필리안 마을의 주민들과 아이들의 문맹률을 낮추기 위해 마을 도서관을 건축했다.

 

또한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한 필리안 마을에 방문하는 간호사와 학교 교사의 숙박을 제공하기 위해 게스트 하우스를 건축하였으며 지역주민들이 우기 시에 대피하고 수확한 곡식을 보관할 수 있는 마을회관을 건축해 삶의 질을 높였다.

 

더 불어 아이따족 주민들이 안정적인 소득원을 확보해 자립할 수 있도록 영농‧축산소득증대사업을 실시해 옥수수 및 고구마 재배와 염소 사육을 지원하였으며 축대 및 배수로를 설치하고 의약품을 제공하는 등 기초보건의료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아울러 무분별한 벌목으로 인해 산림이 파괴된 마을에 나무를 심는 산림 복원화 사업을 실시해 마을 환경 개선에 앞장서왔다.

 

그 동안 필리핀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카파스 시립병원 건설, 태양광 설치, 무료 백내장 수술 및 의료봉사, 알루난 초등학교 건설 등 보건의료사업과 교육 사업, 1:1 아동결연사업 등을 활발히 펼쳐온 굿피플은 앞으로도 아이따족을 비롯해 필리핀의 저소득층 소외 이웃들을 돕기 위해 더욱 따뜻한 손길을 전할 계획이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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