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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 기도 편지 ] 세르비아에서 온 편지 - 여름 빛 속에서

[ 기도 편지 ] 세르비아에서 온 편지 - 여름 빛 속에서

 

[시사타임즈 = 황하나 선교사]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 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벧전 4: 7-8)

 

창밖 너머로 바라다 보이는 햇볕이 이리도 밝고 찬란할 수 있을까? 어쩌면 활활 타오르는 불빛과도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어쩌면 이 더위가 지나고 과연 추운 가을과 겨울이 올까? 싶기도 하네요. 유난히도 덥고 뜨거운 여름, 게다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 곳곳에서 들려오는 선교사님들의 비보들, 곳곳에서 울부짖는 교회들의 탄식소리, 그렇군요 지금이 바로 정신을 차리고 깨어 기도할 때… 인데 오히려 이런 이유 저런 핑계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지 못하는 우리들의 현실들…. 그러나 정신을 차리고 기도와 사랑하는 일에 힘써야 겠다라고 다짐을 해 봅니다. 기도의 동역자님! 함께 기도하며 함께 이 어려운 때에 동 역의 길을 걸어갈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세르비아

 

무더운 여름과 코로나로 인하여 세르비아 교회들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백신들이 진행이 되면서 오히려 코로나가 있었나? 할 정도로 올 여름은 자유롭게 활동 합니다 교회들도 자유롭게 전체 인원이 모여서 마스크 없이도 예배를 드리고 모든 행사나 캠프 등 여름 사역들이 자유롭게 진행되었습니다.

 

매일 하루에 1000명 정도의 환자가 있다고 하지만 환자가 생기면 집에서 감기처럼 약을 먹고 지내고, 좀더 심하여 지면 병원에 가고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이것이 정상인가? 싶기도 하였습니다 아무튼 우리 사랑하는 세르비아 교회들은 비록 코로나로 타격을 입기는 하였지만 정상 적으로 예배하며 은혜로운 신앙 생활들을 하고 있습니다.

 

베오그라드 침례교회는 집 주인이 갑자기 장소를 비워 달라고 하여서 급하게 이사를 하였는데 오히려 더 좋은 곳, 더 저렴하고 시내에 위치한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군요. 코빈 교회는 여름에 들어서면서 오히려 교인들이 나태하여 지면서 목회자인 아짜가 염려와 고민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티틀 교회는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교회로 하나 둘 씩 나오면서 그들이 믿음으로 서서히 서 가고 교회도 점점 든든히 서가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 교회 아이들과 주변에 아이들 상대로 여름 성경 학교를 하였습니다 어린 아이부터 청년들에 이르기까지 20여명이 참석하여 즐거운 여름 학교를 하면서 더운 여름을 이기고 믿음을 다져가는 여름이었습니다.

 

 

 

여름 캠프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여름 캠프를 한해 쉬었습니다. 그러나 올해에는 우선은 코로나의 어려움을 간과할 수 없기에 작은 인원으로 기도하며 시도하기로 하고 시작하였습니다. 8월 14일부터 19일까지 5박 6일을 20명의 학생들과 6명의 선생님, 그리고 식당 도우미 2분, 특별 강사와 특별행사 도우미 선생님 들을 포함하여 35명 정도가 은혜롭고 유익한 캠프를 하였습니다. 적은 인원의 학생들로 캠프를 하다 보니 큰 문제들이 없어지고 은혜롭고 아름다운 캠프였습니다.

 

이미 나이가 캠프를 참석할 수 없는 청년이 된 학생들을 하루 참석하게 하여서 그들의 간증을 들으며 놀라기도 하였습니다. 매년 캠프를 참석하고. 교회도 없는 지역에 사는 우리 학생들…. 그들 입에서 늘 캠프 하면서 배운 찬송이 매일의 생활속에 있음을 보며 “주님 주님이 하십니다” 라는 고백만 있군요.

 

전혀 예수를 모르는 가정의 아이들이 참석하면서 처음에는 전혀 어찌할 바를 몰라서 학생도 선생님도 당황하는 시간들을 지나면서 캠프가 마무리될 때에는 예수님을 가슴에 가득 안고 기뻐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이 모습을 주님도 보시고 기뻐 하시겠지? 라는 마음에 힘든 시간들이 기쁨으로 가득하게 되더군요.

 

코로나가 걱정이 되어서 처음 학생들 들어올 때에 코로나 검사를 하고 시작한 캠프, 한사람도 아프거나 다치지 않고 멋있게 일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보면서 감사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도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터키 사역

 

터키는 요즈음에도 매일 하루에 2~3 만명의 코로나 확진 자가 나온다고 합니다. 뜨거운 여름에 자유롭게 활동은 하지만 여름 방학이 진행되면서 센터와 가정 교회 사역은 진행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대신 2월부터 3개월, 그리고 7월부터 한국어 교사와 일대일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벌써 2기 수업도 중반을 지나고 있군요 23명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일주일에 한 시간씩 서로의 시간을 정하여 한국어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수업은 수업의 의미 보다는 우리 학생들을 위한 중보기도의 의미로 시작된 사역입니다. 아직도 한명의 제자와 성경 공부를 하는 것 외에 더 많은 결신자나 예수님의 관심자는 없습니다.

 

가을 9월부터 센터 사역과 예배가 다시 활성화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식구

 

우리는 둘이 살고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서 한 선교사도 많이 지치고 힘들어 하네요.

 

저는 세르비아 캠프를 시작하는 날, 유난히도 덥고 지치더니 그 날부터 대상 포진이 시작되어서 캠프 내내, 그리고 캠프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 아파서 약 먹고 쉬고 있습니다 우선은 건강해야 사역도 힘있게 할 것이라 생각 하며 지금 충분히 쉬면서 몸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곧 좋아 질것이고… 다시 힘있게 뛰면서 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1. 세르비아에 동역자 (얀코, 아짜)에게 영적으로 강건한 힘을 주셔서 교회들을 잘 감당하게 하도록

2. 캠프를 통하여 배운 우리 학생들 믿음으로 잘 성장하도록

3. 캠프에 전심으로 힘써서 일할 선생님들을 동원시켜 주시도록

4. 가을 터키 사역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도록

5. 우리들의 영 육 간에 건강을 위하여

 

주님의 축복을 빕니다.

 

황하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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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선교사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