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증받은 물품으로 장애인 일자리 만드는 ‘더드림스토어’ 오픈
- 개인·기업에서 기증받은 물품 판매해 장애인 일자리 만들어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에서 운영하는 성남시장애인복합사업장(시설장 김길자)이 7월11일 오후 2시 성남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장애인근로사업장 더드림스토어 오픈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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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역 6번 출구에 위치한 더드림스토어는 개인이나 기업에서 기증받은 중고물품이나 재고품을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고 수익금은 더드림스토어에 고용된 장애인의 월급으로 사용한다. 장애인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물론, 자원을 재활용해 환경까지 보호하는 ‘착한 소비’를 지향하는 가게다.
이 날 오픈식은 근로장애인, 지역기증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더드림스토어의 소개와 더불어 관계자들의 축사, 근로인들이 준비한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또한 이 날에는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 간 진행한 ‘물품 기증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시민 14명의 ‘기증홍보대사’ 위촉식도 있었다. 위촉된 시민들은 앞으로 더드림스토어를 주변에 적극 홍보하는 것은 물론, 연1회 자원봉사 참여를 통해 기증홍보대사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더드림스토어 김길자 대표는 “지난 4월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물품 기증 캠페인’을 펼쳤는데 기업과 개인, 단체 등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신 덕분에 5만점 이상의 물품이 모여 더드림스토어 개점까지 이르게 됐다”며 “더드림스토어의 취지에 공감해 선뜻 물품을 기증해주신 기증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많은 분들이 장애인의 고용과 환경보호를 위한 일에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더드림스토어에서 매장정리업무를 맡고 있는 근로장애인 서수현씨는 “좋은 상품들이 많으니 고객들이 많이 방문해 줬으면 한다”며 “새로운 일을 할 수 있어 즐겁다. 앞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더드림스토어를 운영하는 성남시장애인복합사업장은 2004년 중증장애인생산품시설로 문을 열었다. 종량제봉투 제작, DM발송, 임가공 등에 장애인을 고용해왔으나 경기상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성남시장애인복합사업장과 운영법인인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들이 쉽게 일할 수 있고, 보다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기증품소매업인 더드림스토어로 업종을 전환했다. 현재 더드림스토어에는 36명의 장애인이 일하고 있으며 향후 10년 내 70명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하는 것이 목표다.
물품 기증은 매장을 방문해 직접 기증하거나 2박스 이상 기부 시 방문수거도 가능하다. 기증자는 연말정산 시 세금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기증문의 : 031-777-9040~2, www.thedreamst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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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준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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