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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김부겸 총리 “노·사 모두 최저임금안 대승적 차원서 수용해 달라”

김부겸 총리 “노·사 모두 최저임금안 대승적 차원서 수용해 달라”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의결한 것과 관련하여 “대승적 차원에서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해 주실 것을 노·사 양측에게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 국무조정실) (c)시사타임즈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고용과 경제 상황, 근로자의 생활 안정, 현장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고심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노·사 모두 아쉬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코로나19로 매우 어려운 위기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4차 대유행은 회복세를 보이던 우리 경제에 자칫 큰 충격이 될 수 있고, 지금 우리에게는 갈등으로 허비할 시간과 여력이 없다”며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공존과 상생을 위해 서로가 한 발씩 양보하는 미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사업장에 적극 안내·지도하고 필요한 지원도 병행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김 총리는 “국무총리 훈령으로 ‘공공기관 1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을 제정해 이달 중 시행하겠다”고 알렸다. 이는 중앙행정기관 등 3만여 공공기관이 종이컵 등 1회용품 구매와 사용을 자제하고 사무용품은 재활용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내용이다.

 

김 총리는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이라면서 “탄소중립 실현은 사회 전 분야의 대전환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일상의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아가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히 늘어난 1회용품 사용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며 “공공부문이 먼저 앞장 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노·사·공익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제9차 전원회의를 열어 ‘2022년 적용 최저임금(안)’수준에 대해 논의해 최종 표결에 따라 2022년 적용되는 최저임금 시급을 올해 8720원에 비해 5.1% 오른 9160원으로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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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