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흥 “고소득사업자 번 돈의 절반만 세금 내…세금징수 의지 강화해야”
현금수입업종 소득탈루율 78%이지만 세금징수율 30% 불과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김수흥 의원(전북 익산시갑, 기획재정위원회)이 “지난해 세무조사로 적발된 고소득사업자들이 번 돈의 절반만 세금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고소득사업자 세무조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세무조사로 적발된 고소득사업자 808명의 탈루소득은 1조 1172억원, 소득탈루율은 47.65%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소득의 절반가량을 신고하지 않은 것.
특히 현금수입 비중이 높은 유흥업소, 룸살롱, 여관 등 업종에서 종사하는 고소득 사업자의 2019년 소득탈루액은 2,346억원으로 2018년에 비해 약 2.4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실제 소득의 78.7%를 탈루했지만, 과세당국은 탈루소득에 부과한 세금의 3분의 1도 징수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고소득사업자 세무조사 대상은 꾸준히 줄고 있다. 2015년 세무조사를 받은 고소득사업자는 960명이었으나 2019년에는 808명까지 떨어졌다. 세금징수율 역시 2015년 65.6%였으나, 2019년에는 60.5%로 감소하는 추세다.
김 의원은 “소득이 없어 폐업하는 영세사업자는 늘어나는데 고소득사업자의 소득탈루는 해마다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특히 현금수입 업종 탈루율을 감소시키기 위해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업종을 늘리고 고소득사업자에 대한 세금조사와 세금징수 의지를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
'사회 > 사회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 아동권리포럼- 온택트 시대, 온라인에서의 아동권리’ 포럼 성료 (0) | 2020.09.28 |
---|---|
시민단체·주민들 “제주제2공항, 성산읍 주민 여론수렴부터 진행하라” (0) | 2020.09.28 |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전통시장 도우미 활동 전개 (0) | 2020.09.25 |
농작물 재해보험 지급 및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 (0) | 2020.09.25 |
전주시, 코로나19 여파로 시내버스 감축 운행해 (0) | 2020.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