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와 중고악기 기부 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
악기 기증 학생 초청…우쿨렐레 만들기 등 체험 진행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낙원악기상가와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함께 개최한 ‘서울학생 악기나눔 페스타’가 지난 25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서울학생 악기나눔 페스타’는 낙원악기상가 중고악기 기부 캠페인이 서울시교육청과 손잡고 서울 전역의 1,400여개 초중고등학교로 확대시키자는 취지에서 개최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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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낙원악기상가 번영회와 서울시교육청은 중고악기 기부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낙원악기상가와 서울시교육청은 중고악기 기증을 통한 기부 문화 확산 및 1학생1악기 운동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지원방향을 수립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식에 이어 악기를 기부해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는 의미에서 악기 기부 인증서를 수여하기도 했다.
‘서울학생 악기나눔 페스타’ 행사에는 바이올린, 키보드, 기타 등 악기를 기증하는 100여명의 학생들과 서울시 교육청 조희연 교육감, 악기 수리를 맡을 낙원악기상가 상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낙원악기상가측은 “행사를 위해 서울 관내 193개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의 학생과 학부모가 바이올린과 첼로, 플루트, 우쿨렐레, 디지털 피아노 등 30여 종 1000여 점의 악기 기증을 신청하는 등 서울시 전역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행사장에는 낙원악기상가를 방문한 학생들을 위해 평소에 접하기 힘든 비브라톤, 카바사, 클래터필러, 호른 등 28가지의 다양한 악기들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악기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30여 명의 학생들은 낙원악기상가 상인과 함께 우쿨렐레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졌으며, 직접 악기를 들고 온 학생들을 위해 낙원악기상가는 에코백, 텀블러 등 깜짝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낙원상가 관계자는 “낙원악기상가에서 진행하는 반려악기 캠페인이 서울시교육청과 만나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이번 MOU를 통해 서울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참여로 악기 나눔이 확대되어, 악기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 학생들이 기증한 중고악기는 낙원악기상가의 악기수리 전문가들의 수리를 거친 다음 사회적배려대상자(저소득층 및 교육취약 학생)와 문화소외취약 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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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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