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검역본부, AI 역학조사 중간상황 발표
- 발생 농장 10곳 중 9곳, 계란운반차량이 농장 직접 진입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고병원성 AI(H5N6)확산 차단에 온힘을 다하고 있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13일 역학조사 중간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발생농장 중 인근에 저수지와 하천 등이 위치한 농장은 102건(73.9%)으로 농장 인근의 텃새 등 야생조수류가 농장이나 축사로 침입해 오염원이 유입되었을 것으로 검역본부는 추정했다.
축종별 주요 사항을 보면 산란계 농장은 현재까지 양성농장이 42건(발생 15, 예방적살처분 27)이고 밀집지역내 농장이 발생하면 전체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농장 상황은 타축종에 비해 농장내 시설에 출입하는 차량의 빈도가 높고 ▲계란운반차량이 농장내로 직접 진입해 계란을 반출(42건 중 조사가 완료된 38건 중 34건, 89.4%) ▲집란실 입구에서 계란을 상차(38건 중 36건, 94%) ▲운반기사가 계란 상차 과정에서 방역복 미착용 작업(38건 중 28건, 73.6%), ▲농장 종사자들이 산란계 관리 및 계란 상차 병행(38건 중 28건, 73.6%), ▲농장 내에 계분장이 소재하는 경우도 다수 확인(38건 중 25건, 65.7%) 등 이다.
종오리 농장은 현재까지 16건 양성(발생 10, 예방적살처분 6)이 확인됐는데, 금년 발생은 과거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차량이동요인(35%)이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나주(3건), 진천(4건) 등에서 산발적 발생 양상을 보였다.
플라스틱 난좌 재활용시 부화장 등에서 혼용돼 교차오염 가능성이 있는데 농장 상황을 보면 농장에서 플라스틱 난좌를 사용하고 있는 곳이 12건 중 6건을 차지했고 종사자들이 오리 관리, 집란, 종란 운반 등 업무를 병행하고 업무전환시 소독조치 등을 하지 않는 사람이 확인됐다.(12건 중 12건, 100%)
육용오리는 현재까지 양성이 59건(발생 13, 예방적살처분 46)확인됐으며, 오리농장이 밀집돼 있는 음성과 진천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발생 농장이 비닐하우스로 그물망 등 설비가 노후하며 대부분의 농가 출입구에 소독시설은 구비(51건, 86.4%)돼 있으나 농장경계(울타리)가 불분명하고(40건, 67.8%), 출입차단표시가 없는 농가도 있었다.(26건, 44.1%) 특히 이번에 양성이 확인된 59건 중 26건(44%)이 2회 이상 발생한 농장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양상은 동시다발로 발생하면서 일부 지역(음성, 진천, 포천 등)의 방역대내 오염지역에서 많은 양성농장이 나타났다.
한편 검역본부는 국내 유입원인에 대해서는 철새 이동경로와 주변국 H5N6형 발생을 볼 때 중국 헤이롱장성, 지린성, 몽골 동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 겨울철새의 번식지인 중국 북쪽지역에서 감염된 철새가 국내로 이동하면서 유입된 것으로 판단했다.
농장 발생원인에 대해서는 철새 이동경로를 따라 감염된 철새가 주로 서해안 지역을 광범위하게 오염시켰고 오염된 지역에서 사람, 차량(기구), 소형 야생조수류(텃새 등) 등을 통해 농장내로 바이러스가 유입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검역본부는 “기계적 전파에 따른 확산방지 및 농장 차단방역에 초점을 맞춰 역학조사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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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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