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사회일반

대학생·직장인 83% “공모전 취업에 큰 도움이 된다”

대학생·직장인 83% “공모전 취업에 큰 도움이 된다”

공모전 입상자들에게 주최사 입사특전 바람직, 확대해야

도전해 보고 싶은 공모전은 앱, 브랜드네임, 슬로건, 사진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대학생 및 직장인들은 공모전에 대해 능력계발과 스펙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며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모전포털 ‘씽굿’(www.thinkcontest.com)과 취업·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공동으로 대학생 및 직장인 493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27일부터 6월17일까지 ‘공모전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8명은 ‘공모전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먼저 각종 공모전에 참여하면 얻을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요소에 대해 응답자의 58.4%가 ‘능력계발, 스펙, 이직 등에 도움’을 가장 많이 꼽았다. 공모전이 스펙관리나 역량개발에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많은 시상금’(18.9%)을 들었으며 이외에 ‘프로젝트 수행능력 향상’(6.3%), ‘새로운 것에 도전 기회와 열정’(5.5%), ‘해외여행 등 특별한 특전 기회’(4.7%), ‘아이디어 꾼으로 인정받을 수 있음’(3.0%), ‘기업실무 체험 및 이해 기회’(2.0%) 등의 순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모전 도전경험과 수상실적이 취업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이 질문에 응답자들은 ‘매우 좋은 스펙’(61.7%)과 ‘도움이 되는 스펙’(21.7%)이라는 답변을 합쳐 총 83.4%의 응답자가 공모전이 취업의 효과적인 전략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5.1%)나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3.9%)는 의견은 그리 많지 않았다.


공모전 입상자에게 특채 또는 입사특전을 주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훨씬 많았다. 응답자의 40.4%가 ‘기업과 도전자에게 모두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21.5%는 ‘창의적인 인재선발 위해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는 10명 중 6명이 공모전 수상자들을 채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한 셈이다. 반면 부정적인 답변으로 ‘형평성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16.6%)와 ‘좋지 않은 것 같다’(9.5%)는 의견이 25% 정도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요즘 어떤 공모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 대학생 및 직장인들에게 ‘공모전에 도전해 본다면 가장 한 번 해보고 싶은 분야’를 묻자, IT(앱, 프로그램, 게임) 분야(13.6%), 브랜드네임‧슬로건 분야(13.0%), 사진 분야(12.0%), 홍보대사‧블로거‧마케터 등(10.3%) 등 비교적 쉬운 분야를 많이 선택했다.


이어 중간 선호도 분야에서는 아이디어 분야(전략, 기획, 정책제안, 마케팅기획 등)(9.7%), 광고, 포스터 분야(8.5%), UCC영상 분야(8.1%), 글쓰기 분야(수기, 콘텐츠, 스토리텔링 등)(7.9%) 등이 꼽혔고, 이외에 디자인(일반 디자인, 웹툰, 만화 등)분야(7.1%), 논문 및 리포트 분야(6.3%), 기타(3.4%) 등으로 나타났다.


평소 각종 공모전에 대해 참여해 보고 싶은 생각에 대해서는 ‘적극 참여해 보고 싶다’(6.7%)와 ‘기회가 되면 참여해 보고 싶다’(52.9%)는 의견을 합쳐 10명 중 6명 꼴로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관심은 있지만 망설여진다’는 의견은 31.6%, ‘참여할 생각 없다’는 답변은 8.7%로 나타났다.


공모전에 참여하기 힘든 가장 큰 이유로는 ‘작품 제작할 스킬이 부족해서’(38.3%)가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좋은 아이디어가 없어서’(24.9%)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자신감 부족’(9.5%), ‘너무 어렵다고 느껴져서’(8.3%), ‘대학생 등 일부만 참여하는 걸로 알아서’(6.9%)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으며 ‘시간을 낼 수 없어서’(3.0%), ‘공모전 정보 얻기 힘들어’(1.4%) 등의 답변도 있었다.


한편 공모전을 개최하는 주최사의 구체적인 이미지에 대해 ‘홍보마인드가 뛰어난 곳’(24.7%), 진취적인 마인드를 가진 곳(23.7%), ‘소통능력이 뛰어난 곳’(21.9%) 등에 대한 생각이 많았으며 이외에 ‘고객, 국민의 생각 존중 지향하는 곳’(9.1%), ‘열린 정책을 가진 곳’(7.9%), ‘신뢰할 수 있는 곳’(6.9%) 등을 선택했다.


공모전이 갖는 가장 중요한 사회적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38.3%의 응답자가 ‘창의적 인재발굴과 고용창출 기회’를 꼽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가 지식아이디어 축적 기능’(21.1%)이라는 답변도 많았다.


이외에 ‘젊은이들의 도전과 참여정신 배양’(17.8%), ‘기업의 사회공헌, 장학사업’(6.7%), ‘권위해체와 수평적 국민의견 반영’(6.3%),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창구 기능’(5.5%), ‘창의적 사회와 문화 촉진’(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이미경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