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사회일반

대한적십자사, ‘제76회 세계적십자의 날 기념식’ 8일 개최

대한적십자사, ‘제76회 세계적십자의 날 기념식’ 8일 개최

 

[시사타임즈 = 우경현 기자] 대한적십자사(회장 신희영, 이하 한적)는 5월 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재 서울사무소에서 ‘제76회 세계적십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3대(代)가 총 86년, 2만 9천 7백여 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한 김영예(여, 72세), 석용원(남, 79세), 석혜선(여, 47세), 박신홍(남, 44세), 석정엽(남, 50세), 채봉희(여, 45세), 석건우(남, 만19세) 가족을 2023년 ‘적십자 봉사명문가’로 선정하고 표창을 수여했다.

 

▲8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4층 앙리뒤낭홀에서 열린 ‘제76회 세계적십자의 날’ 기념식에서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2023년 적십자 봉사명문가’로 선정된 김영예 봉사원 가족에게 봉사명문가 인증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서창희 대한적십자사 본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위원장,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김영예 봉사원, 석용원 봉사원, 석혜선 봉사원) (사진제공 = 대한적십자사) (c)시사타임즈

 

전 세계 192개국 적십자사와 국제적십자위원회, 국제적십자사연맹은 적십자운동의 창시자인 ‘장 앙리 뒤낭’의 생일(5월 8일)을 기념해 5월 8일을 세계적십자의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으며, 인도주의 운동에 참여한 전 세계 1,600만 명의 적십자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012년부터 봉사원들의 헌신을 기념하기 위해 ‘봉사명문가’제도를 신설해 직계 3대에 걸쳐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인도주의를 실천하고 있는 최우수 가문을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올해 봉사명문가로 선정된 김영예(본인), 석용원(배우자), 석혜선(자녀), 박신홍(사위), 석정엽(자녀), 채봉희(며느리), 석건우(손자) 가문은 3대에 걸쳐 총 86년, 29,783시간 동안 적십자 봉사원으로 활동하며 대구지역의 어려운 이웃의 복지 증진을 위해 봉사해 왔다. 특히 1대 김영예 봉사원의 배우자와 며느리, 사위까지 가족 구성원 6명이 적십자 봉사원으로 가입해 타의 모범이 되는 적십자 가문으로 평가받았다.

 

1대 봉사원 김영예씨는 1992년 적십자 봉사원으로 가입해 30년간 총 2만 4천여 시간 동안 지역사회에서 홀몸 어르신 대상 급식 및 결연활동, 재난구호활동 등을 수행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한 공로로 2006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2007년 대구 남구지구협의회장 역임 시 대구지사 최초로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프로그램을 기획하여 가정형편 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주민 가정의 결혼식을 지원하며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에 기여했다. 배우자 석용원씨는 아내의 영향을 받아 2006년 적십자 봉사원으로 가입해 저소득가정 결연활동 등 3천 5백여 시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2대 봉사원 딸 석혜선씨와 사위 박신홍씨, 아들 석정엽씨와 며느리 최봉희씨도 부모님의 봉사하는 모습에 영향을 받아 2015년 적십자 봉사원으로 가입했다. 이들은 대구시 취약계층 결연세대를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보살피며 심리적 지지와 생필품 등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정기후원을 통한 나눔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3대 봉사원 손자 석건우군은 조부모와 부모의 발자취를 따라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주말을 활용해 저소득가정 결연 물품 및 도시락 전달,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응급 구호세트 전달, 제빵봉사활동 등에 참여하며 봉사정신을 배우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최근 1년간 지역사회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며 모범이 된 봉사원에게 수여하는‘올해의 적십자 봉사원상’에 총 15명을 선정해 표창했다.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이 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4층 앙리뒤낭홀에서 열린 ‘제76회 세계적십자의 날’ 기념식에서 이미경 봉사원에게 「올해의 적십자 봉사원」 대상 표창을 수여했다. (왼쪽 신희영 회장, 오른쪽 이미경 봉사원) (사진제공 = 대한적십자사) (c)시사타임즈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충남지사 부성1동봉사회 이미경 봉사원은 총 4,264시간 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왔다. 2022년 한 해에만 총 1,741시간 봉사활동을 실시한 이미경 봉사원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매주 천안봉사관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급식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무료급식이 중단되어 결식 위험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도시락을 제작하여 전달하는 등 감염병 확산 위기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인도주의를 몸소 실천하며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 세계적십자의 날과 청소년적십자(RCY) 창립 70주년을 기념하여 RCY 활동에 헌신해온 RCY지도자와 단원들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이 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4층 앙리뒤낭홀에서 열린 ‘제76회 세계적십자의 날’ 기념식에서 청소년적십자활동 유공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이상희 인천혜광학교 교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신희영 회장, 오른쪽 이상희 교사) (사진제공 = 대한적십자사) (c)시사타임즈

 

이날 기념식에서는 인천혜광학교 이상희 교사가 대표 수상했다. 이상희 교사는 2015년부터 인천혜광학교 RCY 지도교사로 활동하며, 요양원 정기 봉사활동, 헌혈캠페인, 안전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각장애 학생들이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데 기여했다.

 

적십자 신희영 회장은 “대한적십자사가 국내외 다양한 인도적 위기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적십자 가족 여러분 덕분”이라며 “코로나19를 비롯한 여러 국내외 재난 극복 과정에서 쌓아온 역량과 강점을 발휘하여 새로운 환경과 인도적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사업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우경현 기자 sisatime@hanmail.net